진정한 미래병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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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미래병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3.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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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 가톨릭 의료 역량 집대성…2019년 4월1일 개원
최고의 병원을 넘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좋은 병원’ 지향
“최고를 넘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병원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목표이자 지향점이다.”오는 4월1일 서울 서북권 최초의 대학병원이자 84년 역사의 가톨릭 의료를 집대성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3년여가 넘는 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문을 연다.

서울시 은평구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로 건축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3호선 구파발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약 6천5백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21,612.6㎡(6,538평), 연면적 179,353.68㎡(54,254평) 지상 17층, 지하 7층, 808병상의 규모로 건립됐다.

은평성모병원은 현재까지 제시된 국내외 감염관리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하도록 ‘설계부터 안전한 병원’으로 건설됐다. 또 국내외 최신 기종을 포함한 약 1천7백억원대 규모의 의료장비 및 전산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환자를 위한 친환경 힐링 공간으로 ‘치유의 숲’을 조성했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의사와 함께 회진하는 진정한 미래병원을 구현했다.

권순용 초대병원장은 “약 3년여 개원 준비 기간 동안 오직 환자만을 생각하며 정확하고 신속한 진료 프로세스 구축에 매친했다”면서 “다학제 협진, 원데이·원스톱 진료, 중증환자 신속진료 시스템을 구현해 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에 따라 병상 간격 1.5미터의 넓고 쾌적한 4인실이 전체 병상의 93%를 차지하고, 전 병원에 낙상 방지를 위한 최고급 저상 전동침대를 도입했다. 입원의학과 전문의가 입원 환자를 돌보고, 간호와 간병을 통합해 보호자 없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선제적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 환자를 위한 맞춤 진료 시스템과 여성과 어린이가 편안한 마음으로 병원에 머물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을 병원 전반에 적용했다. 장애인들도 병원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 장애물 없는 병원(Barrier-free hospital)을 만들어 병원을 이용하는 다양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정성을 기울인 점도 돋보인다.

권순용 병원장은 은평성모병원은 서울서북권에 문을 연 첫 대학병원으로 모든 의료진과 교직원들이 혼심을 힘을 다해 준비해 임해 드디어 오는 4월1일 진료를 시작한다“면서 ”지역밀착형 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고를 넘어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병원이 우리가 나아가야할 목표이자 지향점이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고의 환자 중심 친환경 병원
은평성모병원은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설비를 갖춘 친환경 병원이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 속에서 태양광, 빙축열, 지축열, 빗물 등을 활용하는 건축물로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았고 녹색 건축 인증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환자 중심 설계로 원내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고 초대형 숫자와 색깔로 식별하는 ‘쉬운 길 찾기’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자연 채광이 있는 창 측에는 환자 공간을 우선 배치했다. 인테리어 컨셉인 ‘생명의 빛’은 병원에 들어서면서부터 밝고 아늑한 조명과 색감을 통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3대 특화 진료와 국내 최고의 명의로 무장
은평성모병원은 병원 내 병원인 심장혈관병원 및 혈액병원과 뇌신경센터, 소화기센터, 안센터, 척추‧관절‧통증‧류마티스센터, 당뇨병·갑상선센터, 장기이식센터, 유방센터, 호흡기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12개의 다학제 협진 센터 그리고 39개의 진료과로 구성돼 있다.다학제 협진 센터는 개별 임상과 중심의 진료 시스템에서 벗어나 환자를 위해 여러 전문의가 통합 진료하는 환자 중심의 질환(또는 장기)별 치료로 최적의 치료 방향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정하고 실행한다.

또 위·대장·간 등 소화기 질환, 흉통, 뇌졸중, 자궁근종, 갑상선 등 약 60여개 진료 분야에서 당일 접수-진료-검사-결과 확인이 가능한 ‘원데이·원스탑’ 진료 시스템을 구현해 환자의 시간을 무엇보다 소중히 하는 ‘기다림 없는 병원’을 실현한다.

특히 1분 1초가 시급한 3대 중증응급환자(급성심근경색, 급성뇌졸중, 중증외상환자)에게는 ‘신속진료 시스템(Fast Track System)’을 적용해 최우선으로 집중 치료를 실시하고 응급의료센터와 뇌신경센터, 심장혈관병원이 한 공간에 집결해 시너지를 높였다. 응급의료센터에는 전문의가 356일 24시간 상주하고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를 위한 전문 의료진이 상시 대기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병원을 구현했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명의를 포함해 진료와 연구를 선도하고 고객 평판이 우수한 젊고 유능한 의사 약 250여명이 은평성모병원에서 진료를 펼친다.

먼저 권순용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초대병원장(정형외과)은 국내 최고의 인공 고관절, 노인성 고관절 골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분야의 권위자로 고관절 치환술 분야에서 최고의 술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세포 치료를 선도해 왔다.

혈액병원장 김동욱 교수(혈액내과)는 아시아 최고라 불리는 혈액병원의 수장으로서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표적항암제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장기이식센터 김동구 교수(간담췌외과)는 1993년 간 이식에 최초로 성공한 이후 약 26년간 간이식 분야에 전념하며 2001년 간과 신장 동시이식, 2002년 골수이식 후 간이식, 2010년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 등 1천건이 넘는 간이식 성공을 이끌며 수술 범위를 넓혀왔다.

안센터 김만수 교수(안과)는 국내 최고의 각막이식 권위자로 약 2천건 이상의 실명 환자 각막이식을 집도했다. 2005년 한 방송사의 개안 수술 공익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각막 기증을 포함해 국내 장기 기증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국내 최초 각막이식(1966), 국내 최초 신장이식(1969), 국내 최초 동종조혈모세포이식(1983), 국내 최초 소장이식(2004) 등 이식에 강한 가톨릭 의료 브랜드 ‘성모병원’의 역사를 은평성모병원에서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약 50여 년간 축적된 이식 역량을 은평성모병원에서 구현하고자 조혈모세포, 간, 각막, 소장, 신장, 췌장, 심장, 폐 이식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역동적인 의료진이 환자 중심의 다학제적 협진을 선보인다.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는 아시아 최고의 혈액병원 의료진을 만날 수 있고, 각막이식 분야에서는 안센터 김만수 교수, 간 이식 분야에서는 장기이식센터 김동구 교수(감담췌외과)와 소화기센터 배시현 교수(소화기내과), 신장이식 분야에서는 최범순 교수(신장내과) 등 최고의 의료진이 함께 한다.

5대 최첨단 의료장비와 최적의 수술 환경 갖춰
은평성모병원은 약 1천7백억대 규모로 현재까지 출시된 가장 최신 버전의 첨단 의료장비 및 전산시스템을 완비했다.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True beam STx), 최신 Digital PET-CT, 최신 MRI Magnetom Vida,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Da Vinci Xi), 3D 전신 X-Ray 촬영기 EOS 등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 및 검사가 가능한 장비와 최신의 암 치료 장비, 항암 조제 로봇 등을 통해 의료의 질을 대폭 높였다.

수술실은 로봇 수술실,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포함해 총 19개의 수술실을 구성했으며 수술실 전체에 최고급 영상 화질(4K⨉4K)을 구현하는 모니터를 설치하고, 미세 혈관 수술에 활용하는 최신 수술 현미경 등을 마련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수술실에는 고성능 혈관조영 시스템을 구축해 외과적 수술과 혈관중재시술이 동시에 가능하다. 급성 뇌졸중 환자의 경우 별도의 CT촬영 없이 원스톱으로 수술실에서 진단과 수술, 혈관조영 시술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다.

병원 내 감염 원천 차단 가능
은평성모병원은 정부의 감염 예방 및 관리 정책 설계부터 반영해 건립한 병원으로 응급의료센터, 외래, 병동 등에서 원내 감염을 원천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응급의료센터는 호흡기 감염 환자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센터의 입구와 출구를 완벽히 분리했으며, 입구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가려낸다. 또한 국내 최초로 응급의료센터 음압 격리실 내 이중 전실을 설치해 병원 외부와 내부에서 전실을 거쳐야만 음압 격리실 진입이 가능해 감염 경로를 차단했다.

감염내과 외래는 전실을 통해 진입하도록 설계됐고 음압과 헤파 필터를 설치했다. 비상시에는 외부의 별도 출입구를 통해 진입하고 병원 내 독립 공간으로 운영해 감염을 막는다. 또 별도의 격리 병동을 운영하는 동시에 병원 전체 병동 입구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 통제가 가능하며 기준 병상인 4인실의 병상 간격을 1.5m로 구성해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병실 환경을 조성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병원…진정한 미래병원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에 기반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 병원으로서 음성인식 시스템(Voice EMR), 회진·안내로봇, 중앙 판독 시스템, 3D프린팅 연구소 설립 등 진정한 미래병원을 구현했다.

세계 최초로 회진 및 안내 로봇을 개발하여 임상에 적용한다. 음성인식 시스템(Voice EMR), 블록체인(Block chain), 자율주행(Self-driving), 챗봇(Chatbot) 기술을 갖춘 인공지능(AI) 로봇으로 2019년 5월 10일 개원식에서 공개 예정이다. AI 로봇은 의료진의 회진 시 동행해 환자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진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의무 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또 환자 카드를 로봇에 스캔하면 환자의 진료 및 검사 안내를 비롯해 수납까지 가능해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의료장비업체인 지멘스(Siemens)와 합작해 지멘스-가톨릭대학교-의생명산업연구원-은평성모병원이 협업하는 가톨릭스마트이미징연구센터(CSI-RD : Catholic Smart Imaging-Research Development)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연구와 개발은 물론 원격판독체계를 통해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 영상 판독을 지원함으로써 의료자원의 효율적 운영과 영상 판독의 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4인실이 전체 병상의 93% 차지…노인의학운영위원회 운영
은평성모병원은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는 기준 병상인 4인실이 전체 병상의 93%를 차지하고 전 병동이 간병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전환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전체 병동에는 환자의 낙상 방지를 위한 저상 전동 침대를 설치하고 일부 병동에는 스마트 미디어 테이블(침대 테이블에 모니터 탑재)을 시범 적용해 병실 침대에 누워 병실 생활 안내 및 진료 정보 조회, 요구 사항 신청 등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특히 입원의학과를 신설해 입원 환자를 전담으로 돌보는 전문의가 근무하며 노인, 여성, 어린이, 장애인 등 여러 계층의 환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원 전부터 노인의학운영위원회를 통해 병원 전체 진료 시스템에 노인 진료 개념이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진료 외 분야에서는 80세 이상 노인에게 우선적으로 원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 전용 휴게 공간(시니어 라운지)을 배치해 고령 환자를 배려했다. 고령 환자와 더불어 장애인의 병원 방문과 이용에 불편이 없는 무장애(Barrier-free) 병원을 추구했다.

로마 교황청 승인 병원이자 대북보건의료 거점 역할
은평성모병원은 서울성모병원에 이어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은 2번째 병원이다.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병원이 아닌 생명 존중의 전인 치료를 실시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가운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소외된 이웃을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돌보는 가톨릭 영성 구현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대학병원(개성까지 직선 거리 38Km)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국내외 의료 지원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북보건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에도 주도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정부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남북보건의료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며 로마 교황청과도 연계해 교황청 직영 반비노 제수(Bambino Gesu) 병원과 협약하는 등 대북 의료 지원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대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치유 경험 선사
은평성모병원은 북한산과 어우러진 입지 조건으로 병원 내외부 어디에서도 맑은 공기와 푸른 조망을 느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병원 2층에서 직접 연결되는 약 2,000평(6,743㎡)의 자연 녹지가 있으며, 자연 녹지 안에는 편백 나무, 자작 나무, 장미 정원, 잔디 마당 등으로 구성된 약 800평(2,658㎡) 규모의 힐링 공간 ‘치유의 숲’을 조성했다. 질병으로 힘들어 하는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지역 주민 누구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최대한으로 확보한 공개공지 약 730평(2,407.23㎡)에는 4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수목과 쉼터를 조성했다. 병원 내외부에 걸쳐 각종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각 병동마다 배치된 휴게 공간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전경은 지친 병실 생활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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