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성장에 경제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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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성장에 경제계 주목
  • 최관식
  • 승인 2005.11.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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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이익 큰 폭 상승, 신약개발 등 향후 발전전망 밝아
제약업계의 호황세가 매출 증대에 그치지 않고 이익구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식시세는 물론 기업신용등급도 잇따라 상승하고 있어 경제계가 주목하고 있다.

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경우 에이즈치료제 원료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등의 매출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와 42.6%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1월 초 14만2천원이던 주가도 6개월 목표주가 19만1천7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의 경우 최근 대웅제약이 기업신용등급 A등급 대열에 합류하기 전까지 제약계에서 유일하게 A등급인 우량회사로 인정받고 있었다.

유한양행의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1천49억여원으로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7억여원으로 67.1% 증가, 경상이익도 302억여원으로 43.6% 증가, 증권가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은 항생제원료와 에이즈치료제 원료 등 수출부문이 53.1% 증가했기 때문이며 여기다 비염치료제인 나조넥스와 당뇨약 글라디엠 등 전문약도 19.7% 성장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의 올해 영업실적을 매출 3천974억원(16.7% 증가), 영업이익 620억원(28% 증가), 경상이익 985억원(23.1%)으로 예상하고 2006년도에는 매출 4천476억원(12.6% 증가), 영업이익 723억원(16.6% 증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약 레바넥스정이 현재 십이지장궤양에 대해 신약승인을 받았으며 위염에 대한 임상시험이 완료됐고 역류성식도염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에 있다는 점과 또 군포공장 대지 매각에 따른 차익과 수도권 외 지역 이전에 따른 법인세 면세 등의 혜택으로 당분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최근 국내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정보와 한국신용평가 등이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됐음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웅제약 경영관리본부 박재홍 본부장은 "앞으로 대웅제약은 전략적인 R&D 투자와 해외 진출을 강화해 2010년까지 세계 50대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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