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서 조류독감 방역 가상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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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서 조류독감 방역 가상훈련
  • 윤종원
  • 승인 2005.10.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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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독감)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양산에서 조류독감 방역 가상훈련(CPX)이 실시됐다.

19일 오후 양산종합운동장에서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 도내 지방자치단체 가축방역담당자, 농가, 생산자 단체 등 20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훈련은 조류독감 발생시 대응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양산시 상북면 양계농가에 200여마리의 닭이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가상조건이 떨어진 이날 훈련은 조류독감 발생농장 신고부터 마무리까지 단계별 대응훈련이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조류독감 신고이후 의심 닭에 대한 채혈, 철새예찰반 출동, 전화 예찰에 이어 주요 도로 검색소 설치를 시작으로 병성감정 및 진단→이동제한→통제소설치→살처분 및 매몰→농장 소독→사후관리 등 단계별 조치 시연으로 진행됐다.

또 가축전염병 발생 이전과 이후 방역에 사용되는 소독약품과 방역장비 등 방역기자재 전시회도 열려 지역 축산농가와 방역 관련 기관의 관심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동남아와 동구권 등 세계 각국으로 조류독감이 확산되고 있고 조류독감 주요 발생요인인 겨울철새 도래시기를 맞아 조류독감 유입 가능성이 연중 어느때보다 높은 이 시기에 벌어진 훈련이 초동방역의 주요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조류 사육농가들은 축사, 사료창고, 분뇨처리장에 철새나 텃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물망이나 비닐포장 등의 차단조치를 실시하고 갑작스런 폐사나 조류의 급격한 산란율 저하 등 조류독감 의심질병 발생시 신속하게 방역기관(☎1588-4060)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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