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체요법 환자 60% 가 혈액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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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체요법 환자 60% 가 혈액투석
  • 김명원
  • 승인 2005.10.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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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학회 등록위원회 2004년 현황 조사
신대체요법을 시행하는 환자 가운데 60% 이상이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에서 이 학회 등록위원회는 "2004년 우리나라 신대체 요법의 현황"에 대한 발표를 통해 지난 한해 신대체 요법을 받은 신장질환 신환자는 8378명이며 이중 5279명(60.5%)이 혈액투석을, 2246명은 복막투석, 그리고 853명만이 신장이식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인구 1백만명 당 유병률은 854명, 발병률은 170.8명으로 집계됐다.

2004년 신환자의 원인 질환은 당뇨병성 신증 43.4%, 고혈압성 사구체경화증 16.2%, 만성사구체신염 12.5%를 각각 차지하고 있었다.

신장질환자의 합병증의 경우 혈액투석자에서는 고혈압(37.3%)이 가장 많았으며 신부전이 4.8%, B형 간염이 3.9% 순이었다. 사망률은 심장질환(35.5%), 감염(19.5%), 혈관질환(17.5%)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 향 신장학회 홍보이사(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최근 인구 고령화로 인해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 따른 신장질환자 증가 추세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한신장학회 등록위원회가 투석환자 등록프로그램에 등록된 신장질환자 4만1천91명을 분석한 것으로 지난 1985년 버마 아웅산 폭발 사건으로 고인이 된 민병석 교수의 업적을 기려 매년 가을학회 때 발표하고 있다.

1천200명이 참석 성황을 이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술행사 이외에도 음악회를 겸한 Gala Dinner와 해난도로 4.3km를 달리는 건강달리기 대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신장전문의를 초음파 워크샵도 마련돼 신장전문의 초음파 판독의 질적 수준 향상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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