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성 감정 제어능력 5세 이전에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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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성 감정 제어능력 5세 이전에 굳어진다
  • 윤종원
  • 승인 2005.10.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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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거나 화를 내는 등 일과성 감정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정동(情動)의 원형은 5세 이전에 형성되기 때문에 이 시기의 교육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보고서가 일본에서 나왔다.

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시도때도 없이 "툭하면 폭발하는 참을성 없는 아이" 증가문제를 연구해온 일본 문부과학성 검토회는 최근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마련했다.

문부과학성은 뇌과학, 의학, 교육심리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검토회를 구성해 이 문제를 연구해 왔다.

보고서는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정동은 생후부터 5세 정도까지 원형이 형성되며 ▲아이가 안정적으로 자기를 형성하는데는 다른 사람 특히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하고 ▲아이의 마음의 성장에는 기본적인 생활리듬과 식육(食育)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시기에 특히 상대와 같이 있음으로써 안심감과 만족감을 얻는 "애착(愛着)" 형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영.유아기에 부모와 양호한 관계를 가져 애착체험을 풍부하게 하면 대인관계능력도 향상된다는 것.

보고서는 정동을 적절히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가족 등의 사랑을 받는 3살 정도까지 안정된 정서를 함양하고 5세까지 기반을 육성하는 영.유아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살이후에는 정동을 적절히 육성하려해도 나이가 들수록 어려워 진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이달중 문부성 홈 페이지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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