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로 매출 3~5조 규모 기업 탄생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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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로 매출 3~5조 규모 기업 탄생 목표
  • 최관식
  • 승인 2005.10.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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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규제와 애로 해소 위한 정부의 지원 절실
국내 제약계가 신약개발을 매개로 글로벌시장 진입을 통한 국부창출과 함께 최종적으로 매출 3∼5조원 규모의 세계 50대 기업 안에 들어가는 진정한 다국적제약기업의 탄생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국적인 신약개발 환경 정착과 제약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신약개발진흥촉진법"(가칭)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현실적인 애로와 당면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신약승인 지연에 따른 늦은 시장출시로 의약품 총 판매액의 6%에 달하는 순 복지손실이 초래됐다는 미국 경제학자의 사례연구에서도 알 수 있듯 제약산업은 세계적으로도 규제가 가장 심한 산업에 속하는 만큼 우리나라 신약개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여러 인·허가 제도를 빠른 시일 내에 재정비해야 한다는 것.

특히 제약산업에 BT의 의약적인 활용을 의미하는 Red-BT 개념을 도입해 화합물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의약용 장기, 진단시약 등의 제품과 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이용되는 Genomics, Bioinformatics, Chemoinformatics, Proteomics, Target Validation 및 Bioreactor 등의 개발과 활용에 필요한 바이오기술과 화학합성기술의 융합 R&D도 함께 추진돼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오는 14일(金) 오후 3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이강추 회장, 회원사 연구소장단, 신약R&D정책위원회 위원, 생명공학연구원 이상기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실무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제3회 신약R&D정책위원회 및 산·연 전주기 R&D 협력 간담회, 특허경영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RED-BT 산업에 있어서 신약개발의 인프라에서부터 임상시험과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R&D 협력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약개발조합 여재천 이사는 "다수의 국산신약이 글로벌신약으로 진화할 날도 머지 않았다"며 "지금은 우리나라 제약산업계의 글로벌진흥이라는 열매의 결실을 위해서 담대하게 씨를 뿌릴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약산업계와 더불어 발전하는 바이오벤처기업에 대한 재투자 활성화가 정부중심이 아닌 민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기초연구와 기반시설에 대한 기본적인 지원을 정부가 최대한 보장, 신약개발의 전주기적인 체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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