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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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 박현
  • 승인 2005.10.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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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회장 권정윤 교수, 차기이사장 김시열 교수 선출
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진학ㆍ회장 최인숙)가 제94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개원회원을 위한 종합강좌를 신설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학회면모를 보여줬다.

1천5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10월7∼9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의 마지막날 열린 종합강좌는 안과학회 산하 다양한 분야의 연구회가 임상과 관련된 최신지견을 발표하고 토의함으로써, 개원 회원들이 안과학의 새로운 지식의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실제진료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또 포스터 전시에 있어서도 7일은 실험 또는 증례를 중심으로, 8∼9일은 임상을 위주로 진행돼 보다 많은 연제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한편 "병원에 내원한 환자를 기초로 한 한국인의 사시 유병률 조사"(한국사시소아안과연구회) 숙제보고를 통해 국내 사시 환자의 유병률을 처음 조사함으로써 향후 사시연구 및 관련 보건정책 수립의 기본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숙제보고에 따르면 2003년 10월부터 2004년 9월까지 전국 28개 병원에서 12만3천486명을 조사한 결과 1천108명이 사시로 진단돼 0.9%의 유병률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학회에서는 윤리위원회 활동보고를 통해 “무료 백내장수술 등 일부 회원들의 환자유인 행위에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 병·의원에서 실시되는 무료진료는 학회에 사전통보해 이를 승인받아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학회는 또한 올초 실시한 회원들의 각막기증 서약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각막기증활성화위원회"(위원장 김만수)를 신설하고 다음달 "눈의 날"(11월11일) 행사에 만전을 기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학회상 정립에 매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학술대회에서는 구연 177편이 발표되고 비디오연제 34편이 9회에 걸쳐 상영됐으며 포스터연제 244편이 전시됐다.

또 각 분야별 심포지엄이 진행됐으며 싱가포르 국립안센터의 추치아텍 박사와 미국안은행의 제프 영 박사가 초청돼 각각 안성형과 외안부에 대한 초청강연을 가졌다.

한편 7일 열린 대의원회에서는 2006년 7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신임회장에 권정윤 경북의대 교수, 차기 이사장에 김시열 경북의대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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