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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고령임산부, 스트레스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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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고령임산부, 스트레스 관리 중요
  • 박현 기자
  • 승인 2016.09.0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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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운동, 올바른 영양섭취 필수
고혈압성 질환인 임신중독증, 35세이상 임신부에서 많이 나타나
임신 중 당뇨병 환자는 20대에 비해 30대에 2~3배 이상 많아

결혼과 임신이 늦어지면서 고령임신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 초산연령을 조사한 결과 2014년 평균 30.97세, 평균 출산연령은 32.04세로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세계최고 수준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출산 중 35세 이상 여성의 분만비율이 1993년에는 4%에서 20년 후인 2013년 20%로 증가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 늦은 결혼, 삶의 질 향상 등이 큰 이유다. 그러나 만 35세 이상인 고령임신부는 조산, 임신성고혈압, 임신성당뇨, 태아발육지연, 다태아, 태아염색체이상 등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35세 이상 여성의 출산 건수가 1993년 2만7천162건에서 2013년 8만8천209건으로 20년간 16.42% 증가 됐다.

임신 중 스트레스는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질병발생 증가

임신 중 스트레스는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영향을 주며 여러 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임신 중 강력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산모에서 저체중아 출산, 산후 불안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높으며 자궁내에서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이도 출생 후 다양한 질환과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따라서 임신 중에는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중 스트레스에 대한 유병률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외국의 연구에서 임신부의 약 1/3이 불안장애가 있었다고 한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령임신부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젊은 여성에 비해 임신 중 다양한 형태의 스트레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35세 이상 합병증 증가 할 수 있지만 정기적 산전진찰 가장 중요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으로 인한 스트레스

고령 임신부는 젊은 여성에 비해 임신 전부터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더 많고 임신과 출산 중 질병이 합병되는 것이 스트레스 요인이 되며 건강한 임신부조차도 향후 질병발생에 대한 불안감으로 임신기간 동안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다.

임신부가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내과질환, 조기진통이 있는 경우 입원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임신 중 입원치료는 가장 흔한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이다.

국내 35세 이상 임신부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보면 비록 임신 중 여러 가지 합병증은 증가할 수 있지만 정기적 산전진찰을 잘 받은 경우 다행스럽게도 출산 후 산모와 신생아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태아염색체 이상 선전검사로 인한 스트레스

고령 임신부에서는 다운증후군과 같은 태아염색체 이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태아염색체 확인을 위해 융모막융모생검이나 양수천자와 같은 침습적 산전검사를 고려하게 된다.

이러한 침습적 검사는 출혈이나 감염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드물지만 유산이나 조산을 초래할 수 있다.

당연하게도 침습적 산전검사를 받는 산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보면 검사전후로 산모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

고령 산모, 이렇게 스트레스 관리하세요

산모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경우 불안장애와 스트레스가 높았다.

⓵고위험 임신부는 주치의에게 산모와 태아의 상태에 대해서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으로 불필요한 걱정에 의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다.

⓶평소 명상, 이완, 음악 등으로 일시적인 스트레스 감소효과를 볼 수 있으며 운동이 가능하다면 요가나 가벼운 유산소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⓷임신부의 스트레스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정신건강의학과를 비롯한 다학제 진료의 도움을 받을 수 도 있다.

임신 중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도움이 된다.

산부인과 설현주 교수는 위의 내용으로 지난 5월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 춘계워크숍에서 주제발표를 했다.

설 교수는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임신부들에게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이다. 적절한 영양섭취와 엽산섭취, 금연, 금주, 적절한 운동, 치아관리, 스트레스관리 등 평소 생활하며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설 교수는 “35세 고령 고위험 임신부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전문의의 정확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며 "특히 임신 중 합병증을 조기에 진단할 있도록 전문 의료기관에서 체계적인 산전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임신 중 당뇨병(O24)'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최근 4년(2009~2012년)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는 2009년 1만7천188명에서 2012년 5만9천346명으로 연평균 28.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만여성 100명당 임신 중 당뇨병 진료환자는 20대에 비해 30대에 2~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30~34세가 가장 많고 30세 이후부터는 임신 중 당뇨병 환자의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근 5년(2006년~2011년) 간 '임신중독증(단벽뇨를 동반하는 고혈압성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임진중독증 진료환자는 2006년 1천865명에서 2011년 2천34명으로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분만여성 1천명 당 임신중독증 진료환자는 2006년 4.8명, 2007년 5.7명. 2008년 5.5명, 2009년 5.3명, 2010년 5.6명, 2011년 4.8명으로 매년 분만여성 1천명 중 5명 정도는 임신중독증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

분만여성 1천명 당 진료환자는 25~29세가 3.8명, 30~34세가 4.5명, 35~39세 7.6명, 40~44세 9.1명으로 35세 이후부터는 분만여성 대비 임신중독증 환자의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20대는 임신중독증 진료환자가 분만여성 1천명 당 3.8명인 것이 비해 40대는 10.1명으로 약 2.6배나 많았다.

임신중독증은?

단벽뇨를 동반하는 고혈압성 질환으로 흔히 임신 중기 이후 발병하게 되며 임신이 종결되면 치유가 되는 내과적 합병증이다. 임신중독증은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도 위험에 빠트릴 수 있기에 예방이 중요하다.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임신 전에 정상 혈압이었던 산모가 임신 20주 이후에 혈압이 올라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으로 나타나거나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의 고혈압 증상을 보이고 단백뇨가 생기면서 부종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혈압이 많이 올라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상복부 또는 우상복부 통증이나 시력장애, 두통이 동반될 수 있으며 혈액학적으로는 간기능 장애 혈소판 감소증 등이 올 수 있고 뱃속의 태아는 크기가 작아져서 태아발육 지연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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