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정신분열증 치료에는 세로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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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정신분열증 치료에는 세로켈
  • 박현
  • 승인 2005.09.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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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립정신보건원, 항정신병약물 연구결과 발표
미국 국립정신보건원(NIMH)은 최근 실시한 정신분열증 치료를 위한 제1세대 항정신병 약물과 쎄로켈(성분명: 쿠에티아핀) 등의 비전형 항정신병 약물 비교 연구결과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 발표했다.

"정신분열증치료에 있어 유효성에 관한 항정신병약물 연구(Clinical Antipsychotic Trials of Intervention Effectiveness, CATIE-SZ)"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1천493명의 정신분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시험으로 현실적인 임상환경에 근접한 연구방법을 디자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정신분열증에 대한 항정신병약물 평가에 일조하는 CATIE-SZ 연구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항정신병약물 선정에 있어 그 위험성과 효과의 측면 모두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으며 쎄로켈은 입증된 효능과 내약성을 바탕으로 정신분열증의 초기 치료에 있어 이상적 치료제로 평가받을 수 있다” 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CATIE-SZ 연구의 주목할 만한 결과 중 하나는 연구 참여환자들의 투약 중지율이 74%로 높았다는 것이다. 이는 정신분열증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임을 보여주는 예이다. 투약중지의 주요 원인은 환자 개인의 치료중단 의사로 나타났고 이는 “치료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환자와 의사간 의사소통의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손지웅 박사(아스트라제네카 메디칼부)는 그 의미를 설명했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투약 중지 시기가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 투여 환자군에서 다른 비정형성 약물에 비해 늦게 나타났다. 그러나 CATIE-SZ 연구에서 자이프렉사 투여량은 미 식약청 최대 승인용량의 150%에 달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연구자들은 초과용량이 연구결과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자이프렉사 이외의 시험대상 약품은 FDA 승인 용량으로 투약됐으며 약물간의 효능은 유사했다.

“정신분열증은 증상이 복잡하고 치료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질병이다. 환자들마다 서로 다른 증상을 보일 뿐만 아니라 치료제마다 보이는 반응도 각기 다르다. 그 결과 모든 환자에게 최고의 약물이라고 할 수 있는 항정신병 약물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정신분열증 치료약물의 선택이 요구된다”고 손지웅 박사는 설명했다. “입증된 효능과 내약성을 지닌 쎄로켈은 복잡하고 심각한 질병인 정신분열증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쎄로켈 소개
쎄로켈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비전형 항정신병 약물로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의 우수성이 입증된 바 있다. 쎄로켈은 정좌불능 등 EPS 증상과 프로락틴(prolactin) 레벨에 있어서 복용량 전반에 걸쳐 위약과 동등한 수준을 보이는 유일한 1차 선택 비전형 약물이다.

쎄로켈은 1997년 첫 출시되어 정신분열증 치료제로서 85개국에서 승인, 사용되어 왔으며 또한 양극성 장애의 조증을 적응증으로 하여 유럽 및 미국을 포함한 73개국에서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정신분열증 치료에 이어서 지난 2월 양극성 장애의 조증 치료에 적응증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1천300만 명 이상의 환자에게 투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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