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직거래강화 도매거래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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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직거래강화 도매거래 축소
  • 박현
  • 승인 2005.09.23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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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신고조합 집계, 상반기 매출 거래내역별 현황
제약회사들이 병원, 약국 등 직거래를 강화하고 도매거래를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성실신고조합이 집계한 2005년 상반기 의약품매출거래내역별 현황에 따르면 제약회사 84개 업체에서 3조5천896억원의 매출로 전년 3조3천375억원보다 7.5%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별로는 수출이 1천800억원으로 전체의 5.02%를 점유, 전년 6.38%의 점유비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며 도매업소는 1조4천153억원으로 39.4%를 점유했으며 약국은 7천275억원으로 20.27%, 병원 및 관납은 8천326억원으로 23.2%를 차지했다.

약국의 점유율은 2003년도 상반기 19.5%로 2004년은 20.13%, 금년에는 20.27%였으며 병원 및 관납은 2003년 23.3%에서 2004년에는 21.2%, 2005년에는 23.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반면 도매거래는 2003년 40.8%에서 2004년에는 20.1%, 2005년은 20.2%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약국, 병원 및 관납의 점유율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제약회사들이 직거래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05년 상반기 84개 도매업체의 매출은 2조2천6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천233억원보다 14%가 증가했다.

유통별로는 약국이 1조3천197억원으로 전체의 59.8%를 점유했으며 2003년 60.2%, 2004년 61.4%로 약국거래가 줄어들고 있다.

병원 및 관납은 금년에 5천384억원으로 전체의 24.4%를 점유하고 있으며 2003년은 28.4%, 2004년 26.3%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약국과 병원 및 관납의 도매업소 거래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제약회사들이 직거래를 강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도매업체간의 거래는 금년에 3천258억원으로 14.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2003년에는 9.2%, 2004년 10.2%로 도매업소간의 거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이같은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도매업소간의 거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제약업소들의 도매업소의 선별거래를 실시, 제약사와 직거래하지 않은 도매업소들이 타도매업소에서 제품을 구매해 병·의원 약국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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