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신관증축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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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신관증축 순항
  • 박현
  • 승인 2005.09.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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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완공예정-현재 공정률 5.8%
고대의료원의 뉴프론티어인 구로병원 신관증축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구로병원은 신관증축을 계기로 응급센터 등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진료특성화를 통해서 공간분할과 기능분화로 새롭게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오동주 원장<사진>은 최근 “구로병원 신관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돼 9월 현재 5.8%의 공정률을 보이며 외관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센터화 등 진료특성화를 위한 숙원사업이 2006년 10월 완공과 더불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원장에 따르면 증축되는 신관은 무엇보다 "환자중심의 서비스와 진료기능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각 센터 및 클리닉, 진료실 등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외래와 검사실 등을 포함한 제반시설이 동일선상에 배치된다.

아울러 미래의 진료시스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의료센터와 건강증진센터가 대폭 확장된다. 또 암센터, 소화기센터, 심혈관센터, 당뇨센터, 여성암센터 등 급증하고 있는 암과 생활습관병 전문치료 센터가 배치된다.
이밖에도 의료진의 진료역량과 의료소비자의 수요욕구를 접목시키기 위해 안·이비인후과센터, 피부성형센터 등 특수센터들이 기존 본관과 신관에 새롭게 확충 개설된다.

이와 함께 신관에는 병동 외에 유전자은행, 영상의학연구소 등 최근 소속 교원들이 확보한 국가지정연구소들이 배치, 구로병원의 연구력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신관은 5인실을 기준으로 각 병실마다 화장실이 설비되고, 식당, 은행, 주차장 등 복지시설이 확장될 예정이다. 또 리니악(선형가속기), PET-CT, 감마카메라 등 고부가가치의 최첨단 의료장비의 확보계획이 수립돼 있다.

오동주 원장은 “장기적인 병원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근 기존 지상 7층으로 계획된 신관병동을 1개층을 더 올리는 8층으로 변경했고, 신관 옆에 함께 신축되고 있는 장례식장 건물 또한 기존 지상 2층 규모에서 지상 9층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또 “신관증축을 통해 400병상이 증설되고, 별관 및 본관의 진료공간이 전문센터 위주로 재편되면 1천병상 규모의 양적 성장과 진료특성화라는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져 서울 서부권역을 선도하는 대학병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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