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진단 표지자 발굴 논문 국제학술지에 실려
상태바
대장암 진단 표지자 발굴 논문 국제학술지에 실려
  • 박현 기자
  • 승인 2016.03.11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대의대 김경근 교수·전남대병원 공동연구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김경근 교수와 전남대학교병원 공동연구팀(이하 공동연구팀)의 대장암 진단 표지자 발굴 관련 논문이 세계적 암학술지에 게재됐다.

공동연구팀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소화기계의 대표적 종양억제유전자(APC유전자)가 소실된 후 대장선종에서 선암으로 진행되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KITENIN과 ErbB4 CYT-2 isoform 유전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같은 연구결과는 ‘증가된 KITENIN과 ErbB4 CYT-2 isoform 유전자가 APC 유전자 소실 후 대장선종에서 선암으로의 진행을 촉진한다’는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이 논문은 미국 암학회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학술지 'Clinical Cancer Research' 3월1일자에 실렸다.

이번 공동연구팀은 김경근 교수를 비롯해 화순전남대병원 종양내과 정익주 교수, 소화기내과 주영은 교수, 병리과 이재혁 교수로 구성됐다.

공동연구팀은 생쥐종양을 이용한 이번 연구에서 증가된 KITENIN과 ErbB4 CYT-2 isoform 유전자는 APC 유전자의 소실 후 대장선종에서 선암으로 진행을 촉진시키고 있음을 밝혀냈다.

또한 대장암 환자에게서 떼어낸 된 암 조직에 KITENIN과 ErbB4 CYT-2 isoform 유전자가 증가됐다는 점을 확인함으로써 선암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는 환자의 대장내시경에서 절제한 용종(선종) 조직내 ErbB4 CYT-2 및 KITENIN mRNA의 발현 증가 여부가 추후 대장 선암으로 진행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적 표지자로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이와같은 환자들의 향후 정밀진단과 집중관찰 필요를 권고하는데 이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해 특허청에 특허출원 됐다.

김경근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지난 10여 년간 대장암 전이 기전과 제어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또 암전이를 촉진하는 유전자인 KITENIN을 발굴하고, KITENIN에 의한 암전이 촉진에 관여하고 있는 하위신호전달기전 연구를 수행해 세계적인 학술지에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