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병원학교, 나눔국민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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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병원학교, 나눔국민대상 수상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10.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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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병 어린이 및 청소년 1만 여명에 교육의 기회 제공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병원학교(남촌드림클래스, 병원학교장 이정화)가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5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민관 합동의 현지실사, 민간 추진위원회 서면심사 등 철저한 사전 검증과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오랜 기간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 온 기업, 단체,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10월 15일 KBS 신관 스튜디오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병원학교는 2008년 국내 최초로 의료기관에 사회적 취약계층인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청소년 중심의 병원학교를 설립·운영하며 다양한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의 인적나눔을 통해 장기 투병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유급되는 건강장애 및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청소년 1만여 명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9억 5천여 만원의 의료비 지원을 연계해 환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8년 3월 설립 이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병원학교는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교육, 사회복지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며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11년에는 서울서남부지역 최초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병원학교로 인가를 받아 입원중인 환아들이 초, 중,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따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수업 일수도 인정돼 아이들이 학업 걱정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으며 더불어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해 자칫 위축될 수 있는 환아들을 심리적으로도 보듬고 있다.

2013년부터는 매년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한 ‘꿈키움 캠프’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병원에 입원 중인 모든 아이들이 독서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과 병동에 1천500여 권의 도서를 갖춘 ‘병원학교 어린이 도서관’을 개관해 환자 및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병원학교의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노력을 응원하고자 영부인 김윤옥 여사, 골프선수 미쉘위,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남촌재단, 인터알리아공익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인송문화재단 등 여러 개인과 단체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화 병원학교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병원학교에서는 장기 투병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유급되는 건강장애 및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청소년들의 성장과 발달에 적합한 학습활동을 제공해 그들의 인지적, 심리적, 사회적, 행동적 발달을 도모하고 있다”며 “아동·청소년들이 퇴원 후에도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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