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전이기능유전자 탐색
특허청 심사관이 쓴 유전학 관련 논문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Nature Genetics"에 게재됐다.특허청 화학생명공학심사국에 근무하는 박영관(39.사무관) 심사관이 쓴 "암 전이 관련 유전자좌 Mtes1의 후보 유전자 Sipa1" 논문이 "Nature Genetics"의 5일자(한국시간) 인터넷판에 실렸다.
"Nature Genetics"는 "Nature"의 유전학 및 유전공학 분야 자매지이다.
논문 내용은 마우스 제19번 염색체의 중심체 부근의 암세포 전이와 관련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유전자들을 마우스 게놈 프로젝트 정보와 바이오인포메틱스 기술을 활용해 후보 유전자를 동정하고 그 수를 한정한 다음 단일염기변이가 있는 Sipa1 유전자가 암세포 전이에 기능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이는 태어나면서 결정되는 유전형에 의해 암세포 전이의 양태가 개체마다 전혀 다를 수 있는 것을 규명한 것으로, 암의 예방 및 치료와 관련해 개인의 유전형에 따른 맞춤의학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문은 박 심사관이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할 때(2004년) 작성한 것으로, 박 심사관은 2004년도 특허청에 특채됐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