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근 병원장, 척추전문병원의 미래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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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근 병원장, 척추전문병원의 미래상 제시
  • 박현 기자
  • 승인 2015.08.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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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병원협의회 심포지엄서 '척추전문병원의 현재와 미래' 발표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은 8월30일 가톨릭대 성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심포지엄에서 박춘근 병원장이 '척추전문병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고 밝혔다.

박 병원장은 △현재 국내 의료현실 △척추질환의 국내 상황 △척추전문병원의 현 위치 △정부 의료정책 방향 △척추전문병원의 미래와 대책 순으로 발표했다.

전문병원제도는 2011년에 특정 진료과목, 질환에 대해 대학병원 수준의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병원을 지정해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2015년 심평원에서 발행한 '척추수술환자의 의료이용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척추전문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 진료 품질에 대한 믿음, 우수한 의료진의 전문성, 상대적으로 저렴한 진료비, 의료진의 높은 친절도 때문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보다 전문병원의 진료비가 평균 27.1%가량 낮고, 2012년 기준 100병상 당 전문의 수와 간호사 수가 2배 이상 많은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며 “전문병원 치료 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 345억 원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참고자료 '병원경영정책연구',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실장)

척추전문병원의 현 위치에서 "낮은 보험수가와 급여삭감 사례가 급증하면서 의사들이 소신 진료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부 병원들이 삭감을 피하려 보험급여가 안 되는 비급여 시술에 눈을 돌리면서 비용이 증가하고 과잉진료로 인해 척추전문병원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척추전문병원의 미래와 대책으로 “국가지정 전문병원 유치는 필수로 포괄간호서비스처럼 의료선진화를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될 척추분야 신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개발을 주도하고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자정능력 키울 것”을 제시했다.

협의회 출범이후 첫 심포지엄으로 대학병원 교수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신경외과 병원장 등 550여 명이 참여했다.

한편 수원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이희근 원장은 자유연제발표 세션에서 상부요추에서의 추간판 탈출증에 대한 내시경 치료결과를 발표했다.

상위 요추부(허리뼈) 추간판 탈출증은 내시경적 제거술이 다른 수술방법에 비해 환자 예후도 좋으며 수술 후 후유증 및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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