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리노이주 올들어 첫 웨스트 나일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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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리노이주 올들어 첫 웨스트 나일 사망자 발생
  • 윤종원
  • 승인 2005.09.03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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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공공보건국은 1일 쿡카운티의 92세 여성이 웨스트 나일로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공 보건국의 태미 레너드 대변인은 올해 일리노이주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웨스트 나일 사망자인 이 여성의 신분과 이 여성이 어디에서 치료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레너드 대변인은 "이번 사망 소식은 불행한 일로 이는 웨스트 나일이 심각한 질병이며 사람들은 사전 예방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며 "웨스트 나일로인한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난해 이후 많은 사람들은 웨스트 나일과 사전 예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공 보건국은 이날 일리노이주 내에 8건의 웨스트 나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로 확인된 환자들은 39세에서 86세까지의 연령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가운데 7명은 쿡카운티에, 1명은 듀페이지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일리노이주에서 발병한 웨스트 나일 환자수는 82명으로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웨스트 나일 발병 건수 884건에 67명이 사망, 미국내 최고를 기록했던 일리노이주에서는 지난해 60명이 웨스트 나일에 감염, 4명이 사망했으며 2003년에는 54명의 감염자 가운데 1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2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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