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당 진료인원 남성이 여성의 3.71배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지급자료 분석
잠 깨우는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넘었다. 특히 30대에서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지급자료 분석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8월12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진료인원이 2010년 1만5천613명에서 2014년 2만4천137명으로 연평균 11.5%로 증가했다.
남성은 10.7%, 여성은 14.8%로 늘었다.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48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75명, 여성이 2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71배 많았다.
2010~2014년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특히 남성, 여성 모두 80세 이상에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70대, 60대 순이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강직성척추염으로 인한 총진료비는 연평균 14.9% 늘었고, 공단부담금은 15.0% 증가했다.특히, 진료형태별로 보면 외래 총 진료비와 공단부담금의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17.0%로 가장 높았다.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총진료비와 공단부담금은 외래에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약국, 입원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30대에서 강직성 척추염 진료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강직성 척추염의 주 특징인 염증성 등 통증은 40세 이하에 발생한 등 통증이 주요 특성으로 실제 젊은 나이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러 염증 물질 및 세균 등 환경적인 요인이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95%에서 발현되는 HLA-B27이라고 하는 유전자가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 목표는 완치가 아닌 증상의 완화, 기능의 유지, 척추 합병증 예방, 척추 및 관절 외 합병증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치료의 기본은 금연, 운동, 약물 치료이며 운동은 스트레칭을 위주로 한다.
약물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기본으로 하며, 70% 이상의 환자에서 반응을 보인다. 척추 외 증상에는 스테로이드 및 설파살라진 등 경구 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약물이 효과가 없을 경우 생물학적 제제(항 TNF약물)를 주사제로 투여할 수 있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