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 30대에서 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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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 30대에서 다발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8.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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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당 진료인원 남성이 여성의 3.71배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지급자료 분석
잠 깨우는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넘었다. 특히 30대에서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8월12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진료인원이 2010년 1만5천613명에서 2014년 2만4천137명으로 연평균 11.5%로 증가했다.

남성은 10.7%, 여성은 14.8%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48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75명, 여성이 2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71배 많았다.

2010~2014년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남성, 여성 모두 80세 이상에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70대, 60대 순이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강직성척추염으로 인한 총진료비는 연평균 14.9% 늘었고, 공단부담금은 15.0% 증가했다. 

특히, 진료형태별로 보면 외래 총 진료비와 공단부담금의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17.0%로 가장 높았다.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총진료비와 공단부담금은 외래에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약국, 입원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30대에서 강직성 척추염 진료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강직성 척추염의 주 특징인 염증성 등 통증은 40세 이하에 발생한 등 통증이 주요 특성으로 실제 젊은 나이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러 염증 물질 및 세균 등 환경적인 요인이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95%에서 발현되는 HLA-B27이라고 하는 유전자가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 목표는 완치가 아닌 증상의 완화, 기능의 유지, 척추 합병증 예방, 척추 및 관절 외 합병증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치료의 기본은 금연, 운동, 약물 치료이며 운동은 스트레칭을 위주로 한다.

약물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기본으로 하며, 70% 이상의 환자에서 반응을 보인다. 척추 외 증상에는 스테로이드 및 설파살라진 등 경구 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약물이 효과가 없을 경우 생물학적 제제(항 TNF약물)를 주사제로 투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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