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도 이겨내 외국인환자 진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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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도 이겨내 외국인환자 진료 성황
  • 박현 기자
  • 승인 2015.07.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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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국제병원, 외국인환자들도 안심하고 찾는 병원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각국 환자 치료
지난 7월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 현황 및 개선방안 발표에 따르면 5월20일 국내 첫 메르스 발병 이후 외국인환자 방문수가 급감한 것을 알 수 있다.

6월 예약 취소율은 평균 42%로 1~5월 평균치인 10%보다 32%나 증가했고 유치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5%p 감소했다.

하지만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에는 메르스가 한창 이슈화되던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러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각국에서 환자들이 방문해 치료를 받고 있다.

평소 무릎부위 통증과 불편감을 호소하던 체조 꿈나무 이리나(10세·여·러시아)는 메르스가 한창이던 지난 7월11일 나사렛국제병원에 내원했다.

"체조선수로서의 생명력 유지를 위해 한국의 신뢰할만한 치료를 찾아왔습니다."

이리나의 엄마 올가(40세)의 말이다. 이리나는 좌측무릎 부위 베이커씨 낭종 제거술을 받았으며 소아청소년과 협진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상태도 체크했다.

또 지난 5월 내인성 근육 및 힘줄 손상으로 내원한 니콜라이(31세·남·러시아) 씨는 약 2주간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메르스 발병 이후인 6월에도 재활치료를 위해 거의 매일 병원을 찾았다.

꾸준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된 그는 나사렛국제병원의 의료서비스에 매우 만족하며 고국으로 돌아갔다.

경추염좌 및 긴장으로 신경성형술(PEN) 시술을 받은 모하마드(44세·남·사우디아라비아) 씨는 "민감한 시기에 한국의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부담되기도 했지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엄격하게 감염관리가 되고 있어 걱정 없이 진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나사렛국제병원은 국내 메르스 확진환자가 보고된 이후 즉각 대처해 임시분류소와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병원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발열체크와 방문기록 작성을 철저히 했다.

또한 병원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으며 정기적인 방역작업을 통해 내원객 및 입원환자 모두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나사렛국제병원 이강일 이사장은 "전국의 모든 병원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청정지역인 인천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써 누구보다 철저한 감염관리를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덕분에 환자분들도 그만큼 믿고 병원을 방문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사렛국제병원은 현대의학∙한의학∙통합기능의학을 기반으로 23개 진료과, 15개 전문센터로 구성, 43명의 전문의가 진료하는 인천시에 위치한 종합병원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응급의료기관평가와 암 검진평가에서 각각 최상위 등급과 최고점수를 획득한 바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병원평가결과 고관절치환술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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