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이관에 일제히 반대
상태바
보건복지부 이관에 일제히 반대
  • 박현
  • 승인 2005.09.01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의대, 치대, 국립대병원 등
전국 10개 국립의대 학장들의 협의체인 "국립의대학장회(회장 왕규창 서울의대 학장)"와 전국 6개 국립치대 학장들의 협의체인 "국립치대학장협의회(회장 정필훈 서울치대 학장)"는 최근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에 반대하는 2차 의견서를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

국립의대학장회는 7월5일에도 같은 취지의 1차 의견서를 전달한 바 있고,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원장들의 협의체인 "국립대병원장협의회(회장 성상철 서울대병원장)"도 7월22일자로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어서 관련 당사자들 모두가 일제히 반대에 나선 셈이 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국립의·치대 학장들은 이 의견서를 통해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 움직임에 따른 의·치대 교수들의 반대와 동요 분위기를 전달하고, 이 정책이 불필요한 소모적 행정이며 강행될 경우 국립의·치대와 국립대병원을 이원화함으로써 교육과 연구 기능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립대병원의 소속부서를 이관하지 않고도 정부가 의도하는 공공의료 강화를 기할 수 있음을 지적했으며 종합대책 수립과정에 국립대병원 등 의료제공 당사자가 배제된 것을 비판하고 공공의료 개선의 구체적인 대책 수립 과정에 국립대병원을 참여시킬 것 등 정책 수립에의 적극적 참여를 자처하고 나섰다.

또한 국립의·치대 학장들은 구논회 의원이 발의한 서울대학교병원 설치법 폐지안은 하향평준화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모든 국립대병원의 위상을 서울대학교병원 수준으로 상향조정하여 발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