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문제를 본격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가 보건복지부에 설치된다.

행정자치부는 30일 저출산 고령화 사회 관련 정책을 총괄. 조정할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를 보건복지부에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직제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정책본부는 1급을 본부장으로 하고 본부장 아래에 국장급 정책총괄관(5개팀)을 신설하고 기존의 인구노인아동심의관을 노인정책관(4개과)과 인구아동정책관(4개과)으로 분리해 3개국 조직으로 구성된다.

정책총괄관은 저출산대책팀, 노후생활팀, 인력경제팀, 고령친화산업추진팀, 기획총괄팀 등 5개 팀을 두며 복지부 공무원과 관계부처 공무원, 민간전문가가 동일비율로 충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 본부조직은 2실 3국 9관 41과에서 2실 1본부 3국 12관 51과(팀,센터)로 확대 개편된다.

또 대통령 자문기구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 개편된다.

이와 함께 충북 청원군에 조성하고 있는 생명과학단지조성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시 조직인 생명과학단지조성사업단을 신설하고 위기가정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지원하는 전담기구도 설치될 예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가 설치됨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저출산.고령사회정책에 대한 중장기 계획과 1년 단위 시행계획 수립 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