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둘째, 셋째도 '안전' 의료진이 건강해야 극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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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둘째, 셋째도 '안전' 의료진이 건강해야 극복 가능
  • 병원신문
  • 승인 2015.06.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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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메르스 치료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친구가 한 달 동안 아들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4살짜리 아들은 울며 떼쓰지 않고 씩씩한 모습으로 엄마에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며 동영상을 찍어 보내왔다고 합니다.

아이가 너무 보고 싶고, 쉬고 싶지만, 오늘도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또 묵묵히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는 친구의 이야기가 슬펐지만 너무 든든하고 고마웠습니다.

‘우리 동네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들리면 모두가 의심의 눈초리로 이웃을 바라보고 작은 접촉에도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메르스 환자 바로 옆에서 온 몸에 땀이 비 오듯 흐르는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치료하고 있는 분들이 바로 의료진입니다.

정말 힘든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의료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건강해야 환자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의료진 모두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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