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인 여러분 힘내세요. 메르스 함께 극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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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인 여러분 힘내세요. 메르스 함께 극복합시다.”
  • 병원신문
  • 승인 2015.06.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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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성 순천향대서울병원 사무처장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시는 병원인 여러분 얼마나 노고가 크신지요. 저희 병원도 초기부터 메르스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선제적으로 안전진료실을 설치하고 폐렴환자를 격리하는 등 한 발 빠른 조치로 병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관리팀이나 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언제 확진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루하루 긴장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열이나 기침이 있는 환자가 오면 ‘혹시나’ 하는 걱정이 앞서지만 침착하게 지침대로 환자분들을 대하고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도 저희병원에서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이긴 하지만 외래 및 입원 환자의 감소로 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환자를 돌보고 계시는 병원과 경유 의료기관 등에서는 어려움이 훨씬 더 크시겠지요.

생사를 넘나드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끝까지 환자의 생명지킴이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우리 의료인들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모습들은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안겨준 메시지였기에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다는 또 다른 자신감을 갖게 한 울림의 소리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소식들은 대다수의 많은 병원인들이 자신보다는 환자를 위한 듬직하면서도 책임감있는 현장의 소리로 울려퍼졌으며 의료인을 포함한 병원인들은 죄인이 아닌 질병의 수호천사로서 남을 위한 희생과 헌신 그리고 투철한 사명감이 함유한 인격체인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우리 병원인들은 모두가 한마음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뜻 또한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산발적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하곤 있지만 병원 밖에서는 잘 감염되지 않는 다는 사실 등 메르스의 정체가 어느 정도 밝혀지고 있기에 퇴치의 날도 멀지 않았다고 확신합니다.

많이 힘드시지만 조금 더 힘을 냅시다. 우리 병원인 모두가 함께한다면 이 위기를 곧 극복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응원의 힘을 보내 주시고 정부에서도 메르스 퇴치를 위한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고의 전문가 집단인 우리 병원의료계가 메르스의 확산 방지와 조기 퇴치를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종식 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자신을 위하고, 병원의료계의 발전과 모든 것의 정상화를 위해 하루 빨리 메르스를 퇴치합시다. 그리고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하여 건강을 잘 유지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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