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 유럽서 청소년의 중증 건선 치료제로 승인
상태바
휴미라, 유럽서 청소년의 중증 건선 치료제로 승인
  • 박현 기자
  • 승인 2015.04.06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아 및 청소년 중증 만성 판상형 건선 치료제로 유럽에서 유일하게 승인 받은 생물학적 제제

애브비는 휴미라(아달리무맙)가 기존 치료제에 반응이 없거나 국소치료제나 광선치료에 적합하지 않은 4세 이상의 소아 및 청소년 중증 만성 판상형 건선환자의 치료제로 유럽 집행위원회(EC)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유럽 집행위원회의 결정으로 유럽 연합의 모든 회원국에서 휴미라는 해당 적응증에 승인 됐다.

네덜란드 네이메헌, 라트바우트 대학병원 피부과 마리에케 세이거(Marieke M.B. Seyger) 부교수는 "몇몇 치료법이 소아 건선환자 하위그룹에서 효능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치료법을 쓸 수 있는 근거 자료는 제한적이다”며 “휴미라의 승인으로 특히 중증 소아환자 치료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민감한 어린 환자 그룹에게서 만성질환의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판매 승인은 3상 임상 연구의 긍정적인 결과에 인한 것으로 연구결과는 조만간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휴미라는 12년 전 첫 승인 후 87개 이상의 국가에서 승인 받았다. 현재 휴미라는 전 세계적으로 11번째로 적응증을 승인을 받으며 85만 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애브비의 연구개발 부사장 겸 기업연구개발 분야 최고 책임자 마이클 세베리노(Michael Severino) 박사는 "유럽 집행위원회의 승인으로 휴미라는 유럽에서 4세 이상의 소아 중증 판상형 건선환자를 치료하는 유일한 생물학적 제제로 의료진에게 소아 판상형 건선 치료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새로운 적응증 승인으로 휴미라의 넓은 치료 스펙트럼이 강화됐고 치료하기 어려운 만성질환을 가진 소아환자 치료에 유효성과 안전성 탄탄한 자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아 만성 판상형 건선에 대하여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소아 건선은 소아 인구의 0.7%에서 발병하며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만성 자가면역질환의 특징은 표피세포가 빠른 속도로 과도하게 쌓이면서 생기는 염증성 인설로 피부가 두꺼워진다.

소아 건선은 성인 건선과 비슷한 특징을 보이지만 소아 건선의 병변은 보통 더 작고, 두께가 더 얇고 인설도 적다.

만성적인 피부질환 같은 신체적인 어려움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정서와 심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