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친 병원, 경영개선 전략 모색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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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친 병원, 경영개선 전략 모색의 장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3.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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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제37차정기총회 및 제12차 학술대회
신임 감사에 송석환, 김병인 병원장 선출
‘병원경영개선 전략’을 주제로 한 서울특별시병원회 제37차 정기총회 및 제12차 학술대회가 3월27일 오전 9시부터 63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개최됐다.

김갑식 서울특별시병원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수익은 다소 증가했으나, 의료비용이 이를 상회함으로써 결국 의료이익이 줄고 있다”며, “병원 경영난을 타개할만한 제도나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도 회원병원들이 겪고 있는 경영압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김 회장은 “소주제인 병원홍보와 디자인에 관한 연제발표를 통해 병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환자나 그 보호자들에게 안정감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근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요즘 시도병원회를 직접 다니며 회원병원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며, “병원경영에 지칠대로 지쳐 있는 병원들에게 정부과 국회가 단비를 내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에서 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지방 중소병원에게 보호막을 쳐 주길 당부했다.

간호사 인력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에 대해서도 병협이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축사에서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병원이 생존을 적정하는 처지가 됐다는 것이 안타갑다”며, “지방세 감면 축소 등 여러 애로사항을 차차 풀어나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나성린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이해상충 부분을 조정해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문정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은 “4대 중증질환 급여화와 선택진료·상급병실 제도 개편으로 병원계의 희생이 뒤따르고 있다”며, “이중 삼중 규제까지 더해 병원경영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병원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적정한 수가 마련과 비용보전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했다.

김정록 의원도 “병원경영이 최우선과제이며, 이를 해결한다면 지방병원의 인력난도 해소 될 것”이라며, 근본적인 원이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QI 경진대회 우수작 표창과 대웅경영혁식대상에 장석일 성애병원장이 수상했다.

한편 제37차 정기총회에서는  2015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에 대한 심의와 의결이 있었다.

규정 개정에 있어서는 부회장 14인 내외와 이사 50인 내외 등 임원 확대에 관한 건이 인준됐다.

감사보고에서 임영진 감사는 “회비납부율 제고에 노력해 줄 것”과 “회원병원들의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회무의 다양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신임 감사에는 송석환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장과 김병인 인정병원장이 선출됐다.

대한병원협회 상정 안건은 △건강보험수가 개선 △의약분업제도 개선 △시도병원회 활성화 외에 △전공의 수련환경개선 △인증평가에 따른 비용 보상 등도 추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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