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200례 달성 및 신·췌장 동시이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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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200례 달성 및 신·췌장 동시이식 성공
  • 박현 기자
  • 승인 2015.01.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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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간·담췌 이식외과

우리나라 장기이식은 후발주자지만 이식의 선두그룹이었던 미국, 유럽등과 현재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생체 간이식 분야에서는 질적 및 양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 정상의 뛰어난 간이식 수술을 기반으로 2010년 4월 개소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개소한지 5년이 채 안된 2015년 1월에 200번째 간이식을 시행했다. 이 기록은 영남 아니 전국적으로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기록이다.

특히 기존의 메이저병원들은 간이식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계속 간이식이 증가되고 있고 2015년 1월 2주 만에 5례의 간이식과 신장이식 2례, 신-췌장 동시이식 1례가 이루어져 명실상부한 국내 메이저 장기이식센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우리나라 평균 뇌사자 간이식은 25~30%인데 비해 2014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시행된 총 간이식 중 뇌사자 간이식 비율은 전체 간이식의 45% 도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응급도가 높은 간이식 대기자, 즉 상태가 매우 위중한 환자들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찾고 있음을 반영하며 그런 위중한 상황에서도 뇌사자 간이식 수술을 시행해 80% 상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생체간이식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만의 새로운 수술법(CMPRL)을 적용해 표준화와 단순화를 이루어 수술시간을 현저히 줄여(12시간->7시간) 그 결과로 빠른 환자 회복과 훌륭한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생체간이식 50% 상에서 무수혈 간이식을 시행하고 있고 97% 이상의 수술 성공률을 보이며 그리고 93%의 3년 생존율을 확보했다.

양산부산대학교학교병원 간이식팀을 이끌고 있는 주종우 교수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간이식팀은 강한 팀워크와 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산실로 간이식 성공률 및 무수혈 간이식 수술 성공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향후 5년 이내에 간이식 수술건수 및 성공률 모두에서 서울 유명병원 못지않은 세계적인 장기이식센터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에서 간이식 준비 및 간암 수술에 대한 도움을 요청받고 있으며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간담췌 외과 교수진은 베트남 측의 요청으로 진행성 간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베트남의 Viet Duc Hospital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2014년에 MOU를 체결하고 간이식 준비를 위한 제반 시설 확충 및 의료진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건설중인 베트남 제1의 병원인 Military Central 108 Hospital에서도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MOU체결을 원하고 있고 2016년 첫 간이식 시행을 위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간이식팀에 협조를 요청을 해왔다.

더욱이 2015년 1월 첫 성공을 알린 신장·췌장 동시이식 수술은 2015년 3월부터 양산부산대학교병원으로 둥지를 옮기는 서울아산병원 이식외과의 최병현 교수가 합류하게 됨으로써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의 신장이식, 간이식, 폐이식, 심장이식 등의 성공을 기반으로 다(多) 장기 동시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장기이식센터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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