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구호단체 평양에 "유럽형 카페"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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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구호단체 평양에 "유럽형 카페" 개업
  • 윤종원
  • 승인 2005.08.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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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주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 아드라(ADRA.The Adventist Development & Relief Agency)가 최근 평양 중심가에 유럽형 카페를 열었다고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이 최근 발표했다.

OCHA은 6/7월호 홍보물에서 아드라가 지난 6월 외국인들이 주로 숙박하는 평양시내 고려 호텔 인근의 한 생선가게를 개조해 "별무리"라는 유럽형 카페를 개설하고 22종의 빵과 과자, 35가지의 서양음식을 판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형 카페가 이번에 평양에서 개설된 것은 최근 몇년새 햄버거 가게와 인터넷카페 등이 문을 연 이후 북한에 일고 있는 개방화 바람의 일부로 보인다.

별무리 카페에는 빵과 과자류를 판매하는 섹션과 서양음식 식당과 바를 겸한 섹션으로 나뉘어 있다.

별무리 카페가 문을 열었을 때는 북한 정부의 관리 80여명과 각국 외국공관 직원들도 참석했다고 홍보물은 설명했다.

별무리 카페는 스위스의 한 민간 소매업체도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북한정부도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라는 1996년 식량지원을 시작으로 평양에서 어린 학생용의 롤 빵과 고 칼로리 비스킷 생산과 배급에 참여하고 있음은 물론, 보건, 에너지, 경제개발 등 다양한 대북 지원활동을 펴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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