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기도 의료계 신년하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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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기도 의료계 신년하례회 성료
  • 박현 기자
  • 승인 2015.01.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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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경기도병원회·경기도여의사회 주최
박상근 병협회장 및 문정림 국회의원 등 참석 축하
경기도의사회·경기도병원회·경기도여자의사회는 1월3일 오후 6시 잠실 롯데호텔 3층 에메랄드룸에서 150여 명의 내외귀빈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경기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축사를 위해 참석한 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정부의 규제기요틴에 맞서 의료계도 정부의 저수가, 불합리한 정책 등의 규제를 기요틴으로 쳐내자”며 “2015년은 의료·병원계가 힘을 합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노자의 '화광동진'(和光同塵·자기의 지혜를 자랑함 없이 오히려 그 지혜를 부드럽게 해 속세의 티끌에 동화함)을 인용해 의료계 및 병원계가 힘을 합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병원회 함웅 회장(병협 상임이사)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행복한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으며 백민우 부천성모병원장(병협 감사)은 건배사를 통해 “관주도의 정책에 대응하고 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협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의료계의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은 개회인사에서 "의사들이 분노하는 핵심은 수가나 제도문제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전문가로서 판단과 역할이 보장되지 않는 것'이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지난 3년간 임기중  공정하지 못한 의료현실 개선 등 10대 공약을 추진했다"며 “의료행위방해 방지법, 저수가 체제 개선과 의료전달체계 방향성 제시, 회원을 위한 28명의 경기도의사회 자문변호인단 구성 등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전국서 처음으로 전공의협의회를 출범시키는 등 젊은 의사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등 많은 활동을 했으며10대 공약 이행률은 현재 85%를 상회하고 있다.

조 회장은 "현재 한국의료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만성 저수가, 각종 규제악법과 간섭, 의사 목소리를 집단이기주의로 치부하는 사회의 총체적 불신 등으로 경제적 고통과 전문가로서의 입지가 크게 약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 가다간 수년내 의료계 빅뱅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정본청원'(正本淸源)을 모토로 근본을 바로하고 근원을 맑게해 소통과 통합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를 위해서 경기도의사회는 의사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신뢰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정림 의원은 “지난해 수술실 압수수색 사건에 대해 문제제기를 분명히 했다”며 “의료계가 목소리를 높이면 사회에서는 직능간 밥그릇 싸움으로 보는데 앞으로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이익이 되는지를 잣대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하례회에는 박상근 병협회장, 함웅 경기도병원회장, 조인성 경기회장, 추무진 의협회장, 문정림 의원, 양재수 경기도의사회 의장, 윤애리 경기도여의사회장, 이한경 경기도 보건국장 등과 경기도 시·군 의사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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