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당뇨병치료제, 브라질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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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당뇨병치료제, 브라질 계약 체결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9.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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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마와 자체개발 치료제 ‘DA-1229’ 라이선싱아웃 계약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R&D 역량 강화에 꾸준히 힘써 온 동아에스티가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박찬일)는 자체 개발 당뇨병치료제 ‘DA-1229(성분명 Evogliptin)’에 대한 브라질 유로파마(Eurofarma Laboratórios S.A.)와 의 라이선싱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개발 진행단계에 따른 기술료를 받게 되며, 제품 발매 후 유로파마에 원료를 수출하게 된다. 유로파마는 브라질에서 ‘DA-1229’의 임상, 허가 등의 개발과 판매를 담당한다.

1972년 설립된 유로파마는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의 판매망과 2천여 명의 브라질 최대 영업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회사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원으로 로컬 제약사 중 3위를 기록했다.

‘DA-1229’는 DPP-4 저해 기전의 당뇨병치료제로, 기존 당뇨병치료제에 비해 혈당조절이 우수하고 체중 증가와 저혈당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8년 보건복지부 혁신신약연구과제로 선정돼 2008년 5월부터 2010년 3월까지 2년간 지원을 받았다.

브라질의 당뇨환자는 약 1천1백만 명으로 중국, 인도, 미국 다음으로 많으며,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의 전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7천6백억원으로 이 중 DPP-4저해제가 약 30%인 2천3백억원을 차지하며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은 “중국, 인도에 이어 브라질에 ‘DA-1229’를 라이선싱아웃 함으로써 해외에서 다시 한 번 동아에스티의 R&D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개발 신약이 전 세계 더 많은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국내에서 현재 ‘DA-1229’의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임상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에 국내 신약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DA-1229’는 2012년 중국 루예 제약집단(Luye Pharma Group), 인도 알켐(Alkem Laboratories Ltd)과 라이선싱아웃 계약을 체결했으며, 루예 제약집단은 올해 7월 중국 내 임상시험신청에 대한 중국 CFDA(국가식품약품감독 관리국)의 승인을 받아 임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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