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적 글로벌 방역대응 탈바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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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적 글로벌 방역대응 탈바꿈 필요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4.08.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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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주 교수, 새누리당 '에볼라' 대응 간담회서 제시

그간 방역체계가 국내 감염병 관리 위주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전방위적인 글로벌 방역대응 대비 체제로 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고려의대 김우주 교수(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8월11일 새누리당 제5정책위원회(위원장 이명수 의원·간사 문정림 의원) 주최로 열린 에볼라 출혈열 대응정책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에볼라출혈열 국내 대응·대비 정책제안’에 관한 발제에서 글로벌 감염병 대응․대비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 및 제도를 보완하고, 전문가를 육성, 충원하며,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하는 동시에 법령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에볼라와 같은 신종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 WHO 등 국제적인 공조를 강화하고, 개발도상국에서의 감염병관리를 위한 협력, 연구, 지원 네트워크 구축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행정조직을 질병관리본부에서 질병관리청으로 격상하며 보건복지부에 보건차관제를 신설함으로써 감염병 관리에 관한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해아 한다고 제안했다.

에볼라출혈열과 관련 김 교수는 21세기 신종감염병의 출현횟수가 빈번해지고, 병독성, 감염경로, 감염력이 다양한 신종병원체의 대두와 최근 재출현 및 유입 감염병의 증가에 따라 국가 보건방역체계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병국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 김성길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장, 엄중식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추무진 의협회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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