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요양병원 돌파구 찾다' 강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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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요양병원 돌파구 찾다' 강좌 성료
  • 박현 기자
  • 승인 2014.06.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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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협 주최, 정체성 확립의 기폭제 계기 호평

노인의료 품격을 리드하는 한국만성기의료협회(김덕진 회장)는 6월26일(목) 부산 벡스코 다목적홀에서 '위기의 요양병원 돌파구 찾다'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해 190명의 요양병원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특강을 통해 현 요양병원에 대한 현안과 사고사례에 대한 분석과 노인의료 현장에서 환자가 존중받는 간호를 실천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 해주었다.

김덕진 한국만성기의료협회장의 '요양병원 위기는 타개될 수 있는가?'란 강의를 시작으로 안재진 현대해상화재 특종 손해사정부 팀장의 '안전사고 사례와 예방 및 대응', 박명화 충남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의 '존엄성 실현을 위한 간호사의 사명과 역할', 후쿠모토 쿄우코 일본 아리요시병원 케어부장의 '아리요시병원의 안전사고 ZERO 케어플랜' 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덕진 회장은 강의를 통해 요양병원 현안에 대한 문제의 발단과 반성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위기타개를 위해 환자의 개별성을 존중하자는 근본에 충실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박명화 교수도 집과 같은 병원환경 만들기와 간호서비스 재구성을 통해 환자중심의 간호로의 문화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후쿠모토 쿄우코 케어부장은 24시간 행위 시트지를 소개하며 철저한 개별성 관리 통한 우리보다 앞선 아리요시병원의 안전사고 제로 노하우를 공유했다.

계속되는 안전사고로 인해 요양병원에서 발생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과 대응요령을 공유했다. 특강 브레이크 타임을 이용해 실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부산국제실버엑스포와 연계해 강의 참가자 전원이 전시장 라운딩을 실시해 다양한 전시품목들을 확인하며 의료현장과 생산업체들 교류의 장을 가졌다.

이날 특강종료 후 요양병원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 참여한 경영자들은 우리나라는 노인의료를 국가가 책임진다. 하지만 노인의료는 80%이상이 민간에서 주도하고 있다.

특히 낮은 수가와 정부의 병상 수를 조정하는 통제제도가 없어 진입장벽이 낮은 요양병원 계는 서비스 경쟁이 아닌 출혈경쟁을 피할 수 없는 구조이며 관리의 책무가 아닌 방관으로 연이은 요양병원 사고의 원인과 노인의료의 발전에 장애요소가 되고 있었음을 피력했다.

김덕진 회장은 어떤 형태든 규제와 단속으로 요양병원의 변화는 피할 수 없다며 근본에 충실한 요양병원 자정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요양병원 만들기에 동참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현 제도에도 문제가 있기에 요양병원의 권익보호를 위해서 의견개진과 정책제안을 통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장성요양병원 화재로 현재 일방적인 요양병원의 문제제기와 정부기관의 단속만으로는 우리나라 노인의료의 이상적인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없다면서 현장의 혼란 속에 요양병원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준 이번 특강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김덕진 회장에게 요양병원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를 위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선진국 사례 중심의 지속적인 교육을 요청했다. 이에 협회는 계속해서 요양병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우수한 선진사례를 공유하는 특강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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