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추무진 집행부 발표, 상근부회장에 강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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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추무진 집행부 발표, 상근부회장에 강청희
  • 박현 기자
  • 승인 2014.06.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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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욱 전 후보 정책부회장 대우 선임, '보험' 분야 강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제38대 추무진 회장이 집행부를 발표했다. 상근부회장은 알려진대로 강청희 전 총무이사가 맡았다. 대변인은 아직 공석이다.

6월24일 의협 추무진 회장은 '제38대 집행부 1차 인선 발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과 회무의 안정을 위해 부득이하게 교체되는 임원을 제외하고는 기존 집행부에서 활동하던 임원들이 그대로 잔류했다"고 밝혔다.

전임 집행부 선출직이었던 임수흠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 김성훈 부회장(가톨릭의대 핵의학과), 김화숙 부회장 등은 연임됐다. 기존 학술이사 3명도 그대로 유임됐다.

특히 강청희 전 총무이사를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해 회무의 연속성에 힘을 실었다.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아직 공석이지만 조만간 적정한 인물을 찾아 임명할 예정이다.

전임 집행부에서 상근부회장을 맡았던 최재욱 교수(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는 의료정책연구소장 역할만을 맡는다.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유태욱 전 의협회장 후보(연세모아의원)를 부회장대우 정책이사로 임명했다는 것이다.

추 회장은 "유태욱 전 후보는 자타가 공인한 의료정책 전문가다. 정책 부회장 대우로 위촉했다. 이로 인해 갈라져 있던 회원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의 또 다른 특징은 '보험분야'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기존 37대 집행부에 이어서 연준흠 보험이사(인제대부속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서인석 보험이사(로체스터병원)가 보험쪽을 맡기로 했고 보험전문가로 알려진 김근모 보험이사가 새롭게 임명됐다.

추 회장은 "2차 의정협의 38개 아젠다 중에서 보험과 관련된 것이 많다.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얻도록 할 것"이라며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이 선거운동 기간 강조했던 여의사들의 참여 확대도 이번 인선에 반영됐다.

추 회장은 "선거운동 기간에 언급했던 것 처럼 여의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 여의사회 추천을 받아서 기존 집행부에 없던 오혜숙 사회참여이사(오혜숙산부인과의원)를 새롭게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국회 업무는 상근부회장이 직접 맡기로 했으며 기존 집행부의 의정협의 이행추진단도 기존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협은 제38대 집행부 첫 상임이사회를 오는 6월25일 저녁 7시 의협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신임 임원진 간의 상견례를 갖는다.

이사에서는 향후 의협회무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본격적인 회무수행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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