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 진성고등학교 봉사동아리 'helper's high' 학생들이 최근 고등학교 교내에서 열린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전달하기 위해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재)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대표 설수진)을 찾았다.

고등학생 봉사동아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여진 소중한 수익금 전액을 뜻 깊게 사용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모여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에 기부된 것이다.

바자회 수익금 전달식에 참석한 윤진현(남,18) 학생은 “화상을 입으면 큰 고통과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마음이 아팠다”며 “비록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우리의 마음이 전해져 힘내서 치료받고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화상후원재단 설수진 대표는 “어린 학생들의 예쁜 마음에 너무 감사하다”며 “화상환자분들을 후원해 주는 많은 분들의 깊은 뜻을 받아 더욱 소중하고 값지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베스티안 화상후원재단은 2011년 설립 이후부터 매년 60여 명의 화상환자 의료비 지원 등 화상환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6월29일(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제1회 설수진의 아.름.답.게 걷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참가신청은 6월24일(화)까지 대회 홈페이지 http://event.ibestian.org를 통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운영 사무국 070-7603-198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