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醫, 진도에 의료지원단 파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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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醫, 진도에 의료지원단 파견 운영
  • 박현 기자
  • 승인 2014.04.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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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안산시, 광역정신보건센터 등과 진료연계 협력 시스템 구축

경기도의사회(회장 조인성) 는 지난 4월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과 관련 애도와 조속한 생존자의 생환을 염원하며 경기도의사회의 온 힘을 모아 생존자 및 가족 그리고 도민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신속하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경기도청, 안산시의사회, 안산시정신건강의학과개원의협의회, 고대안산병원, 단원구보건소, 경기도 및 안산시 정신보건센터 등과 지난주부터 연석회의를 갖고 신속하고도 세심한 의료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먼저 지난 4월18일(금)에 안산시 의사회 사무실에서 조인성 회장의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안산시 의사회(회장 이천환), 안산시정신건강의학과 개원의협의회(회장 김용희), 경기도 광역정신보건센터(센터장 김현수), 경기도의사회 정재훈 이사, 안산시 단원구 보건소(소장 이홍재)와 안산시 정신건강의학과 개원회원 12명이 참석햐 생존자 및 가족들에 대한 심리적 지원과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의 장기적 치료 방향에 대해 논의했고 지역사회 내에서의 지속적인 치료와 관심에 모든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조인성 회장은 “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에 의사로서 또 학부모로서도 가슴 깊은 아픔을 느낀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또한 이번 대형 국가적 재난에 경기도 의사회는 의사회 전체의 힘을 모아 이번 사건과 관련된 많은 도민들의 아픔에 함께하며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료적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청을 비롯해 정부 공공의료 시스템과의 효율적 공조가 필요함을 역설했고 안산시 의사회 및 안산시 정신건강의학과 개원의 협의회의 높은 참여율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뒤이어 생존자 및 가족이 치료를 받고 있는 고대 안산병원(병원장 차상훈) 및 단원고등학교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후에는 조인성 회장을 단장으로 진도 현지 대피소와 팽목항 사고현장 조사단을 파견해 1박2일간 현지조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고양시 명지병원 응급의료지원팀(DMAT)과 함께 긴급환자들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과정을 총괄하고 있는 경기도의사회 정재훈 이사(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연석회의를 통해 경기도의사회가 대형 국가 재난에 대해 적극적인 의료지원을 시작한 것이 고무적이다. 타 유관단체와 공조를 강화해 긴급의료지원 및 심리적 지원활동을 신속하고도 유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인성 회장은 “국가적 재난에 의료인이 발벗고 나서는 일은 대단히 가치있는 일이다. 따라서 의료진이 안전하고 장기적으로 사회공헌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뿐 아니라 행정적인 면에서도 정부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기회에 의료계가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국가긴급재난의료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료봉사단(단장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도 23일부터 안산지역과 합동분향소가 설치되는 올림픽 체육관에서 경기도 보건복지국의 지원을 받아 회원단체인 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그리고 간호사회가 협력해 '경기도의료봉사단 진료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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