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의원총회, 노환규 회장 불신임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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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총회, 노환규 회장 불신임안 가결
  • 박현 기자
  • 승인 2014.04.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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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명 대의원 중 178명 참석…136명 찬성으로 가결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의 불신임안이 결국 통과됐다.

4월19일 오후 5시 의협 대의원회는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노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대의원 241명 중 17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중 136명(76.4%)이 노 회장의 불신임안에 찬성, 결국 불신임안은 가결됐다.

임총 직후 기자실을 찾은 변영우 대의원장은 "여러모로 국내 상황이 좋지 않은데 오늘 이런 결정을 하게돼 마음이 안좋다. 임총 결과 의협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행부와 상임이사회에서 빨리 회장 직무대행자를 선정해야 한다"면서 "보궐선거는 정관에 따라 60일 이내에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직무대행은 새로운 의협회장이 선출되기 이전까지 회장의 업무를 대신하게 된다.

변 의장은 "회장 불신임 사태까지 왔다. 이제 회원들을 이해시키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며 "젊은의사나 나이든 의사나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총에 앞서 노 회장이 회원설문투표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전체 회원들의 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협 회원 1만6천여 명이 참여한 투표결과 노환규 회장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7.17%에 그쳤고, '반대한다'는 의견은 92.8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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