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문학, 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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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문학, 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 박현 기자
  • 승인 2014.04.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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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의료인문학 교실 개설 기념 심포지엄 개최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의료인문학 교실(주임교수 강신익) 개설 기념 심포지엄이 오는 4월25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재활병원 지하강당에서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의료인문학교실, 부산대학교 의료인문학연구회와 한국의철학회의 공동 주최로 개최된다.

오후1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의학, 치의학, 한의학과 간호학 관련 대학이 모여 있는 양산캠퍼스의 빼어난 환경을 기반으로 의료인문학의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의료인문학, 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이병두 학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되어 부산대학교 임선주 교수의 '의학교육의 목적과 핵심역량', 제주대학교 황임경 교수의 '의료인문학과 이야기로서의 질병체험', 연세대학교 여인석 교수의 '자연과 인문의 교차점에서 바라본 의학' 그리고 부산대학교 강신익 교수의 '치의학교육의 목적과 핵심역량'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대학교 의료인문학연구회 회장인 김건일 교수는 “의학이 주로 질병의 과학과 예방 또는 치료의 술기를 다룬다면 의료인문학은 그 질병을 앓는 환자의 실존적 경험을 중심으로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인간관계의 문제를 다룬다. 그 인간관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의학과 의료의 역사, 문화, 윤리, 철학 등 인문학 분야를 연구하고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다학제적 학문분야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대의학의 효율성 추구의 그늘로서 환자는 없고 질병만 있는 환자소외 현상과 의료의 비인간화 현상이 우려되는 현재, 의료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어진 마음을 가진 의료인을 양성하는 의학교육의 중요한 근간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의철학회 등 전국단위의 의료인문학관련 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학문적, 교육적 소통의 기회가 마련되어 의료 관련 대학들의 교육 개선에 도움이 되고 우리나라 의료계가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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