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의사회, 마스터 인증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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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의사회, 마스터 인증제 도입한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4.03.3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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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높여서 영역파괴 및 비 의료인의 진료문제 등 해결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임이석)가 피부영역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마스터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과목 간 영역붕괴, 비의료인 불법진료 등 혼란한 의료시장 문제의 해법을 전문성에서 찾기 위한 것이다.

3월30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피부과의사회 제16회 춘계심포지엄도 이 같은 인식 하에 '기본에 충실한 진료'를 테마로 다루었다.

술기만이 전파되는 현실을 반성하고 피부과 전문의라면 피부질환의 기본적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피부과의사회 임이석 회장은 이날 간담회서 "학술대회의 중점을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으로 잡았다"며 “건선, 색소질환(기미), 여드름, 화장품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즉 춘계 심포지엄에는 여드름과 색소질환 치료, 비만, 건선, 기미, 화장품 등 피부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임 회장은 "피부과의사들은 국민건강을 우선으로 피부질환을 다룬다"면서 "따라서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피부과의사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4회의 교육을 이수한 호ㅚ원에게 마스터 인증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피부질환 강의를 꾸준하게 들어온 회원들에게 보다 전문성을 인증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마스터 인증서는 하나의 질환만이 아니라 피부의 다양한 질환과 관련된 세션을 모두 이수해야만 받을 수 있다. 각 세션들의 경우 단일 질환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기본부터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의 세션당 4회로 구성된다.

임 회장은 "피부에 대해 4년을 공부하는 유일한 집단이 피부과전문의"라며 "피부질환인 무좀과 습진 등은 피부과전문의가 아닌 이상 진료가 어렵다.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 회장은 "피부과 의사면허는 국가에서 피부에 대해 연구하고 국민건강을 책임지라고 위임한 것"이라며 "의사회에서도 그동안 피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온 만큼 국민들께서도 올바른 의료기관을 찾아달라"고 밝혔다.

한편 피부질환 부과세 시행과 관련 1년간 현장실태를 분석해 개선점을 찾고 고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도입한 '멘토스쿨'이 올해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레이저를 이용한 흉터의 예방과 치료 △부가세 전면확대에 따른 실전 세무클리닉 △여드름-기초부터 최신치료까지 △색소와 리프팅에 대한 새로운 치료소개 △비만과 건선치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흔하게 접하는 피부과 치료에 대한 노하우 등에 강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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