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구성원간 화합 강조, NMC 퇴임 2개월만에 현장 복귀
이홍순 제14대 경찰병원장이 2월14일 취임했다. 3년 10개월의 임기 첫 발을 내딛었다.
이 병원장은 지난해 말 30년 넘게 몸담아온 국립중앙의료원을 정년 퇴임한 후 2개원만에 병원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취임사에서 이 병원장은 "지킬 것만 지켜나간다면 공무원 조직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은 많다"며 "병원발전에 사용될 수 있는 좋은 도구로 삼자"고 말했다.
병원 구성원간의 화합을 강조한 이 병원장은 "기러기들이 함께 가기 위해 서로 돕고 위한다"며, "자기 이익이나 개인 이기주의로 이탈하면 외기러기 신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외부인사가 경찰병원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 책임운영기관 지정 이후에도 외부공모를 통해 병원장을 선발했지만 대부분 내부인사가 선임됐다.
이홍순 병원장은 서울의대 출신이며,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과 대한노인병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