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아르헨티나에 240억원 규모 수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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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아르헨티나에 240억원 규모 수출계약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01.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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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고사에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주' 7년간 공급키로
▲ 나보타주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1월27일 아르헨티나 의약품 기업 바고(Bago)사와 자체개발 품목인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NABOTA)주’에 대해 약 240억원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5년간의 연구를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순도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2014년 수출 효자품목 중의 하나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2015년부터 7년간 아르헨티나 전역에 나보타를 공급하게 됐다. 아르헨티나의 의약품 시장은 50억달러 규모(2011년 기준)로 중남미 전체 의약품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자국 내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은 1천600만달러 규모로 평균 5%(직전 5년 평균)의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보타의 아르헨티나 수출은 지난해 체결된 미국 및 유럽, 남미, 이란에 이어 4번째 쾌거다. 특히 중남미 지역은 지난해 12월 파마비탈(Pharmavital) 사를 통해 15개국에 1천5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계약으로 파마비탈사와의 계약에 포함되지 않았던 아르헨티나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이번 계약은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현재까지 체결된 누적 수출판매계약액이 이미 7천억원(현지 판매액 기준)을 돌파한 만큼 연내 1조원 규모 계약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바고사는 지난해 자국 내에서 두 번째로 큰 매출을 기록한 의약품 기업으로 체계적인 자체 유통망을 통해 연평균 성장률이 22%에 이를 만큼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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