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로 맞춤형 암치료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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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로 맞춤형 암치료 앞당긴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12.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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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하버드의대 MOU 체결
개인 맞춤형 암치료와 암 발생 예측과 예방을 위한 대용량 암유전체연구의 국제 분석 체계가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소장 이지수)와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소장 박웅양), 하버드의대 생물의학정보센터(Center for Biomedical Informatics, 교수 Peter J. Park)는 12월26일 오전 11시 삼성서울병원에서 대용량 유전체데이터를 이용한 암연구 수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내 의료분야의 개인 맞춤형 진료 및 진단 등을 위해 절실히 필요한 연구인 대용량 유전체데이터 기반 암연구 분야는 분석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어렵고, 분석을 위한 계산양이 방대해 공동연구가 어려워 한계가 지적돼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버드의대 생물의학정보센터는 최신의 대용량 유전체데이터 분석 기술 및 노하우를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는 수집, 생산한 다양한 대용량 암세포 유전체를 △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는 과학기술연구망과 슈퍼컴퓨터를 제공하며 전송 및 분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 세 기관은 서로의 노하우를 통해 국내 암환자의 대용량 유전체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치료와 진단에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현재 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와 삼성유전체연구소 그리고 하버드 생물의학정보센터는 희귀암 중 하나인 신장암 연구 미국 TCGA(The Cancer Genome Atlas) 컨소시엄에 공동으로 참가함으로써 활발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삼성유전체연구소 박웅양 소장은 “이러한 연구들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활용하여 의료산업이 추구하고자 하는 희귀 암 질환에 대한 개인 맞춤형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암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과 예방에 관련된 장비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이지수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의 대용량 유전체 국제 협력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더불어 관련 연구자와 미래 사용자들의 교류를 지원하여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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