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직장 내 유방암 예방교육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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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직장 내 유방암 예방교육 나선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12.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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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주한미상공회의소와 공동 진행
내년 1월부터 20개 기업 직장인 2천명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골드만삭스와 함께 ‘직장 내 유방암 인식향상 및 예방교육’에 나선다.

삼성서울병원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하 ‘암참’), 골드만삭스는 12월12일 오전 9시 삼성서울병원에서 ‘직장 내 유방암 인식향상 및 예방교육’ 프로젝트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성김 주한미국대사, 패트릭 게인스 암참 회장(보잉 코리아 사장),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 김종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공동대표와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병원장, 심영목 암병원장, 조주희 암교육센터장을 비롯해 20개 기관 및 기업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직장 내 유방암 인식향상 및 예방교육’ 프로젝트는 2012년 10월 골드만삭스 후원으로 삼성서울병원이 개발한 유방암 환자들의 일상생활 및 사회 복귀 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BRAVO)’ 프로그램을 직장인 대상으로 확대한 것으로, 오는 1월2일부터 5월22일까지 약 5개월 간 20개 기업 및 기관의 직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인 유방암은 조기진단과 치료 등으로 생존율이 90%에 이르고 있으나 환자들이 수술이나 치료 후 사회로의 복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여성의 사회경제적 참여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온 골드만삭스는 브라보 프로그램에 이어 ‘직장 내 유방암 인식향상 및 예방교육’ 프로젝트에 대한 확대 후원을 결정했으며, 여성 근로자의 경력 단절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이바지하고 있는 암참 역시 동참을 결정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전문 의료진을 통해 현재 직장인의 유방 건강지식 정도를 파악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방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방암 건강검진의 필요성 및 자가 검진 교육을 통해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남성 유방암에 대한 인식 향상 및 치료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AIA생명 한국지점 △AIG손해보험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아리랑국제방송 △보잉코리아 △콘래드서울호텔 △한국GM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한국허벌라이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화이자제약 △프렉스에어코리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주한미국대사관 등 국내 2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패트릭 게인스 암참 회장은 “많은 암참 회원 기업들이 직장 내 유방암에 대한 편견을 재정립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준 것에 회장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암참과 회원사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직원의 능력과 태도가 중시돼야 한다는 신념 아래 여성 직원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60주년을 맞은 암참의 한 해를 마감하며 이 같은 뜻 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공동대표는 “지난해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브라보 프로그램이 직장인 대상으로 확대돼 암참은 물론 그 회원사들과 국내 기업들까지 참여하게 되는 뜻 깊은 사회공헌활동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후원뿐만 아니라 골드만삭스가 갖추고 있는 글로벌 지식과 경험, 재원들을 제공하고 공유해 한국의 지속성장력을 키우고 지역사회에 꾸준히 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유방암 환자들을 바라보는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암 생존자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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