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 국제 카바교육센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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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 국제 카바교육센터 만들 것"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3.12.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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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촨카바심장센터 개소, 송명근 건국대병원 교수에게 운영 맡겨
▲ 국제카바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송명근 교수
중국 닝샤 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의 제1인민병원 (닝샤의과대학 제2부속병원)에 설립된 인촨카바(CARVAR)심장센터가 최근 개소식과 함께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인촨카바심장센터는 인촨시 당위원회와 시정부가 국제의료협력을 위한 중점 프로젝트로 진행됐으며 인촨시의 현대화, 국제화, 대외개방의 중요한 상징이다.

인촨카바심장센터는 2,000m²의 병동과, CT, 3.0T MRI, 핵의학검사장비, 경식도심장초음파기, 폐기능검사기, 심전도기 등 최신의 진단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중앙수술실을 디지털화하는 등 수술과 진료에 필요한 최신의 설비를 완비하고 있다.

국제카바심장센터 개소식에는 닝샤회족자치구의 류후이 성장, 쉐광구어 당서기, 인촨시장, 주 시안 한국 총영사관의 전재원 총영사, 박영수 한국교민회장 등 닝샤 지역의 핵심인사와 베이징 후아이병원의 심장외과 장하이보 교수, 모스크바 임상심장연구소 유리 매친 주임교수, 블라디보스톡의 디 알렉세이 교수 외에 세르비아,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등의 저명한 심장외과 의사 등이 참석했다.

류후이 성장은 축사를 통해 외국인진료를 위해 건설하고 있는 국제의료센터의 심장센터 설립과 운영에도 송명근 교수의 참여를 요청했다. 쉐광구어 인촨시 당서기는 국제카바센터의 개설을 주도한 송명근 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이 센터의 운영을 전적으로 송명근 교수에게 위임하겠다고 선언했다.

송명근 교수는 “제일인민병원 카바심장센터를 세계적인 심장센터로 발전시키고 중국은 물론 외국의 심장외과 의료진을 위한 공식적 카바 교육센터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국제카바심장센터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의 3개국에서 설립에 참여했다.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를 중심으로 한 심장전문 의료진이 매달 정기적으로 방문해 수술과 의료진 교육을 시행한다. 비용지불 등을 포함해 운영에 대한 최종 계약은 지난 11월 30일 삼국 대표간에 최종 조인됐다.

개소식 전후 1주일의 방문기간에 송명근 교수는 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 공개 수술을 시행했다. 송 교수는 2012년 6월부터 지금까지 인촨 제1인민병원에서 17명의 환자에서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중국 인촨 (銀川)시는 닝샤 (寧夏) 회족 자치구의 성도로 인구 200만 명의 현대화된 도시다. 닝시아 전체 인구는 600만 명이나 진료권으로 포함시킬 수 있는 주변 인구는 약 2천500만 명으로 추정된다.

닝시아  회족 자치구는 인구의 30% 정도가 회교도이며 유럽 및 중동지역과의 왕래가 빈번히 이루어지는 지역이어서 장기적으로는  CARVAR 수술이 중동 및 유럽지역으로 진출하는 데 있어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금년 4월에는 서울과 직항이 개설돼 2시간35분이 소요되는 가까운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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