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병의원 이용 매뉴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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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병의원 이용 매뉴얼 개발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3.12.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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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토론회 개최, 정신건강의학과 가정의학과 사회복지사 상담사 등 팀 접근 필요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은 12월9일 연구동 2층 스칸디나올에서 ‘북한이탈주민 병의원 이용 매뉴얼 개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길준 부원장겸 공공의료사업단장은 “이번 토론회가 ‘북한 이탈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기관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매뉴얼을 개발하고 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자리”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주제발표에서는 통일부 하나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진용 전문의가 ‘북한이탈주민의 병의원 인식도 설문조사’결과를, 한양대 의대 예방의학과교실 신상수 연구원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한 ‘북한이탈주민 병의원 이용 매뉴얼’을 요약했다.

이어 지정토론에서 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권용실 교수는 ‘1차 의료기관 및 지역 병원을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인 유원섭 부교수는 ‘보건교육의 필요성과 사회적지지 체계에 대한 정보 보완’에 대해 토론했다.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무영 과장은 ‘정신건강의학과, 가정의학과, 사회복지사, 상담사 등이 중심이 된 팀 접근의 필요성과 과도한 사보험 가입에 대한 부정적 측면’에 대해 지적했다.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전정희 사무관은 ‘보건소 기능 보완 및 1, 2, 3차 의료기관 별 이용 절차 구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사)새조위 북한이탈주민 의료상담팀 임향 팀장은 간병비 및 의료보조기구 등의 지원 필요성과 상담실에 대한 소개를 했다.

이어 진행된 전체토론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이 생각하는 남·북한 의료체계의 차이점과 의료기관 이용에 관한 정보제공의 질적 향상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개선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이소희 NMC 북한이탈주민진료팀장은 “그동안 NMC 정책연구의 수행으로 병의원 이용 매뉴얼이 완성단계에 있으며, 향후 탈북민들의 의료기관 이용 만족도가 증진돼 안정적 남한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MC는 (사)새조위와 함께 2006년부터 북한이탈주민진료센터 및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질병의 치료 뿐 아니라 예방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올 7월에는 ‘북한이탈주민 의료실태와 민․관 협력 방향‘을 주제로 통일부 하나원 및 의료협력병원․단체와 함께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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