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낮고 건조한 12월 천식에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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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낮고 건조한 12월 천식에 주의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3.12.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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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환자의 19% 수준, 호흡기 약한 어린이 취약
천식 환자 5명 가운데 1명이 기온이 낮고 건조한 12월에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천식' 환자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2월에 병원을 찾은 천식환자의 수는 월평균 44만5천830명으로, 연간 환자 수인 233만명의 19% 수준이었다.

이는 7월 평균 진료인원인 27만8천448명, 8월 진료인원인 26만9천979명의 1.6배에 달한다.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달은 환절기인 4월로, 총 45만5천858명이 병원을 찾았다.

천식은 기관지가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부어오르고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숨을 쉬기 어려운 만성질환이다.

보통 꽃가루나 황사의 영향으로 봄철에 천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겨울철에도 감기나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도 염증이 생겨 병원을 찾는 천식환자가 많다.

연령별로는 성인보다 호흡기 발육이 완전하지 않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소아 환자의 비중이 높았다.

10세 미만 아동 천식환자가 79만3천632명(2012년 기준)으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5~9세 환자가 26만2천786명이었다. 70세 이상 환자의 비중은 13%(28만2천217명), 50대는 10.9%(23만7천807명)를 차지했다.

심평원은 "천식을 예방하려면 생활 속 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며 "겨울철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거나 감기에 걸리면 천식 증상이 악화되므로 적정 실내온도·습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천식치료로 폐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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