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국제행사 참여 열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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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국제행사 참여 열기 뜨겁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11.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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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일환으로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행사 통해 세계적 동향·정보 파악
약가인하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제약기업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 제약산업 관련 국제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외수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할 각국의 규제나 인·허가 제도, 특허관련 사항 등을 한자리에서 쉽게 파악하고 최신 동향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개최한 APEC 규제조화센터 약물감시 워크숍과 특허청 후원으로 주최한 허가특허연계관련 글로벌 혁신포럼 등에서 이같은 분위기는 확연했다. 국내 제약사 최고경영자들과 임원, 관련업무 담당 연구원 등 많은 임직원들이 행사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는 등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11월20일 서울 홍은동 그랜트힐튼호텔에서 열린 약물감시 워크숍에는 동아제약과 녹십자, 대웅제약과 종근당 등 70여 제약사 임직원 등을 비롯해 3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워크숍에는 WHO(세계보건기구) 모니터링센터 최고 운영자와 약물안전팀장, 국제약물감시학회 지도부와 미국 FDA(식품의약국) 국장 등 국제적 리더그룹들과 15개국의 규제정책 담당자 등이 참석해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APEC 규제조화운영위원회(RHSC) 약물감시 로드맵과 약물감시 시스템 구축현황 등에 대한 발표와 열띤 현장 질문 등을 가지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약물감시 워크숍 현장을 찾았던 국내 제약사 관계자들은 WHO와 FDA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기관의 글로벌 규제 내용과 최신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며 APEC 회원국 간 약물감시 시스템의 격차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유현숙 휴온스제약 전무는 “국내에 앉아서 새로운 정보와 국제적 흐름, 규제당국자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면서 “이같은 행사가 신약개발이나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보다 많은 제약사가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특허청 후원으로 제약협회가 주최한 ‘제약 국제특허 글로벌 혁신포럼’에도 60여 제약사 임직원들이 참석하는 등 최근 열리는 제약관련 국제행사는 국내 제약기업들의 높은 참여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국내 제약기업들의 의약품 수출 증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경쟁이 한층 뜨거워지면서 이러한 국제행사가 다양한 해외진출 방안 모색애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협회는 그간 약물감시 등 각종 규제 및 바이오 부문 워크숍 등과 함께 중국, 일본 등과의 양국 제약협회 공동세미나, 동남아 규제당국자와의 친선교류 등 회원사들이 글로벌 제약산업의 흐름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국제행사를 연이어 마련해 왔다. 제약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기업들의 글로벌 제약시장 공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마련하고,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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