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립병원 인건비 예산 불용 및 전용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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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국립병원 인건비 예산 불용 및 전용 반복
  • 박현 기자
  • 승인 2013.10.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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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림 의원, 2012년 인건비 예산 17억 불용, 기관 운영비 등으로 전용

보건복지부 소관 8개 국립병원 인건비 예산 중 16억7천200만원이 불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이 '보건복지부 2012회계연도 세출결산 설명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건복지부 소관 8개 국립병원이 반복적으로 인건비를 불용해 기관 운영비 등으로 전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마산병원, 국립목포병원, 국립서울병원, 국립나주병원, 국립부곡병원, 국립춘천병원, 국립공주병원, 국립재활원.

이들 기관의 2012년 인건비 불용액(16억7천200만원)은 해당 기관들의 전체 불용액 57억5천300만원 대비 2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들 기관 '전체 예산(1천508억1천만원) 대비 인건비(694억8천600만원)' 비율이 46%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전용예산(10억4천600만원)'의 72%가 인건비 예산에서 전용(7억5천400억원)했다. 주로 기관 운영비 등 기본경비, 비정규직 인건비, 민간이전 사업 등으로 사용했다.

이에 문정림 의원은 “기본경비 등의 예산이 부족하다면 해당 예산을 증액해야지 인건비 예산이 불용될 것을 고려해 반복적으로 인건비 예산을 전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정림 의원은 “반복되는 인건비 예산 불용 및 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병원의 의사인력 파견 및 기금교수제도' 등 의료인력의 안정적 확보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정림 의원은 '공공의료 정상화 국정조사 특위'에서 활동하면서 '지방의료원과 국립대병원과의 연계체계 강화를 통한 인력지원, 모자병원 체계구축' 등 지방의료원 인력확보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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