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정부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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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정부과제 선정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10.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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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수입 의존하던 화장품용 기능성 활성소재 연구개발사업
2014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휴메딕스(대표 정봉열)가 8억원 규모의 정부과제(보건복지부)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휴온스(대표 전재갑)의 자회사인 휴메딕스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화장품용 기능성 활성소재의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코스메틱 연구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월7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휴메딕스는 생분해성 고분자 핵심 기반기술(PAGnology, Poly Alkylen Glycol)을 이용한 다효능 비타민 신소재의 개발 및 사업화에 나선다.

VitapagHu이라 이름 붙여진 다효능 비타민 신소재는 주름(비타민A, 레티놀), 미백(비타민C), 항산화(비타민E, 토코페롤), 모발관리(비타민B7) 등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에 휴메딕스가 특허 등록한 고유의 PAGnology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물 또는 실온에서 안정성이 떨어지는 여러 비타민에 휴메딕스의 PAGnology 기술을 이용해 불안정한 비타민의 화학적 구조를 바꾸고 염기성을 조절하는 게 VitapagHu의 핵심이다. VitapagHu 비타민은 안정성과 흡수력이 기존의 기능성 화장품용 비타민보다 월등히 높다.

또 수용성과 지용성의 양쪽 특징을 모두 가짐으로써 가용화 및 피부흡수가 용이한 특이한 물성을 지니게 된다. 특히 서로 다른 기능의 비타민을 복합 소재화해 체내 흡수 후 서로 다른 효능을 동시에 발현시켜 피부 조직을 강화, 재생시키는 효과가 탁월하다.

이같은 화장품용 비타민 활성소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에 오던 것으로, 세계 굴지의 3개 회사(DSM-로슈, BASF-다케다, 롱프랑 외)가 수십 년간 독점해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휴메딕스는 이번 사업으로 이들 3개 회사가 독점해온 전세계 5천억원 이상의 화장품용 비타민 활성소재  신시장(BCC Research, The Global Market for Vitamins)에 적극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메딕스 정봉열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세계 최고를 자신하는 고순도 히알루론산과 폴리알킬렌글라이콜의 원료 생산 및 응용제품 개발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면서 “본 과제 기간 동안 2개 이상의 품목을 전세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출원된 신물질 특허로 20년 이상의 독점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본 과제에서 ㈜휴메딕스는 표적형 신약개발에 준하는 후보물질 발굴을, 연세대는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더마랩은 생산, 허가, 등록 과정을 각각 세부 연구과제로 맡아 공동으로 연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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