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제약계 긴밀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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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제약계 긴밀 공조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9.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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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제약협회 공동세미나에서 실제 비즈니스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변화 모색키로 의견 모아
한국과 중국 제약업계가 양국 간 정보 교류 차원을 넘어 상호 제약기업 설명회 개최 등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연판 한국제약협회 부회장은 9월4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제3차 한중 제약협회 공동세미나에 앞서 쩡홍 중국화학제약공업협회(CPIA) 회장과 만나 실제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제4차 한중 공동세미나도 국내 제약기업들의 중국 진출 등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또 지난 3일 한중 공동세미나 폐회사를 통해 “신약 개발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국가임상도 필요한 만큼 국가 간 오픈 이노베이션이 대세”라며 “양국 모두 이제 충분한 신약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판관청 CPIA 상무부회장도 “양국 제약기업 간 보다 효과적인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선 전시회 개최 등 기존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며 화답했다.

한편 중국 항저우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양국 제약산업의 현황과 의약품 관련 규제기관 현황, 두 나라 간 의약품 수출입 동향과 신약개발 전망 등이 다뤄졌다. 한국제약협회 김원배 이사장(동아ST 부회장)과 박희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 사무관, 김지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국지사장 등 한국 측 참석자 35명을 비롯해 모두 200여 명이 참석, 성황리에 열렸다.

판관청 CPIA 부회장은 ‘중국 제약업계 현황 및 발전추세’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2011년 말 현재 악성종양과 심장병, 뇌혈관질병 등이 중국의 3대 사망 원인이 되는 질병이라는 통계가 나온바 있다”며 “심뇌혈관, 고혈압, 당뇨병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질병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2020년에는 중국 의약시장 규모가 1조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박희영 식의약처 사무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식의약처 승격의 의미와 역할,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한 정책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원배 이사장은 이번 공동세미나와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중국에서 열린 양국 제약협회 공동세미나에 처음 참석했는데 제약업계 간 상호 이해와 정보 교류에 큰 도움이 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한층 다양화되고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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