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병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상태바
연구중심병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9.04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로 10년간 6천억여 원의 예산 투자 여부 판단 절차
정부가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지목하고 있는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보건복지부는 창조경제 핵심인프라가 될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R&D)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9월4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국가재정법 제38조에 따라 대규모 사업(R&D; 총 사업비 300억원 이상)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미리 사업의 기술적·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조사해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를 말한다.

이번 분석 대상은 총 사업비 1조 2천220억원(정부 9천425억원, 민간 2천795억원) 중 약 50%에 해당하는 10년간 6천240억원(정부 4천712.5억원, 민간 1천527.5억원)의 1차 지원 사업이다.

분석 결과 보건의료기술 산업화와 의료서비스 고도화 분야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돼 경제적 타당성(B/C)이 1.029, 사업타당성 종합평가(AHP: Analytic Hierarchy Process)가 0.503으로 측정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으로써 지난 4월 지정된 연구중심병원 육성을 위한 정부 R&D 투자가 가능해졌다. 참고로 B/C는 1.0 이상, AHP는 0.5 이상 시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총 10개 의료기관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이들 병원은 연구역량을 갖춘 병원 중에서도 뛰어난 연구인력, 주요 특성화 분야에 대한 우수한 연구실적,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등 글로벌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병원으로, 엄격한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지정된 연구중심병원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과 함께 다양한 제도적 인센티브를 통해 기존 진료 중심의 병원 시스템을 창조경제 여건에 맞는 역량을 갖춘 연구중심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연구중심병원이 임상현장 중심의 기초-중개임상-실용화 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새로운 글로벌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 기반이 되는 국가 신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방형 R&D 플랫폼을 구축해 협소한 국내시장을 탈피, 신성장동력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아이디어-기술 실현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