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에 대한 인식 변화 및 고령화 사회로 인해 관심이 많은 ‘발기부전치료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안전사용매뉴얼’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복용 시 이런 점에 주의하세요!’를 발간·배포한다고 9월4일 밝혔다.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국내에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안전사용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복용 시 주의 사항 △주요 부작용 △약리작용 및 복용방법 등이다.복용 시 주의사항
최근 심근경색,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가 있거나 협심증, 심부전, 고·저혈압이 있는 경우에 복용하면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한다.
‘경구용 무좀약’은 발기부전치료제의 혈중 농도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전립선비대증치료제(독사조신, 탐스로신, 알푸조신 등)’와 같이 복용하면 저혈압 가능성이 있다.
알코올과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모두 경미한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 같이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주요 부작용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후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 등이며, 코피, 어지러움, 복통, 안구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발기부전치료제의 약리작용과 복용방법
발기부전치료제는 음경해면체 내의 동맥혈관을 팽창시키는 데 필요한 신호전달 물질 ‘cGMP’의 분해를 억제해 혈관 확장을 지속시킨다.
국내에 허가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으로는 △실데나필시트르산염 △바데나필염산염 △타다라필 △유데나필 △미로데나필염산염 △아바나필 등이 있으며 제형은 △정제 △세립제 △구강붕해정/필름 △저작정 등이 있다.
정제와 세립제는 물과 함께 복용하고, 구강붕해정/필름은 혀 위에 올려놓고 완전히 녹인 후 삼킨다.저작정(츄정)은 씹어서 삼키고, 이물감이 있는 경우 물로 입안을 행군 후 삼킨다.
복용 시 정해진 용법·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한번에 2종류 이상을 복용하면 안 된다.‘성행위를 하면 안 되는 심장질환 환자’와 ‘여성’, ‘18세 미만의 청소년 또는 소아’는 복용해서는 안 된다.
식의약처는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복용 시 정해진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본인의 질병 및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 등에 대해 의사 또는 약사와 사전에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인터넷 등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구입한 제품은 안전성과 품질을 전혀 보증할 수 없으므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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