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 많은 제일병원, 외국인 식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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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많은 제일병원, 외국인 식단 개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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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몽골 환자식단 25종 시식회 개최
▲ 제일병원 외국인환자 식단 품평회에 참석한 해외환자들이 음식을 둘러보고 있다.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병원장 민응기)이 8월28일 오후 병원 직원식당에서 병원 임직원과 입원 중인 외국인 환자, 해외환자 유치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개발한 외국인 환자식 시식회를 개최했다.

외국인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2010년 대비 2012년 159% 증가)한 제일병원은 외국인환자 입맛에 맞는 식단을 제공하고자 기존의 미국·유럽 식단 외에 러시아·몽골 식단 25종을 추가로 개발,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러시아·몽골 식단은 러시아인과 몽골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을 파악해 러시아 및 몽골 식당 및 식재료상을 사전조사한 후 외국인환자 식단 및 영양관리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영양사들이 개발하게 됐다. 또한 외국인 식문화 교육을 받은 조리사들도 식단 개발에 참여하는 등 많은 공이 들어갔다.

이날 선보인 25종의 새로운 메뉴는 지난 8월부터 환자식단에 포함돼 외국인들에게 서비스되고 있으며 입원환자 설문조사 결과 러시아식의 경우 식사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3점, 맛에 대한 만족도는 4.67점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일병원은 시식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재료 및 조리법 등에 변화를 주는 한편, 일반식 외에도 당뇨병식, 저염식, 저지방식, 저균식, 고단백식 등 치료식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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